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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공천심사위원회는 22일, 경선없이 단수후보로 이제학 전 민주당 양천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양천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그동안 민주당 양천구청장 예비 후보로는 이제학 후보 외에도 양재호 전 구청장과 문영민 전 양천구의회 의장 등 3파전으로 공천을 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양천구는 야 4당이 진행하고 있는 야권 연대 지역에 포함돼,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이제학 후보 공천 확정으로 이 같은 우려는 말끔히 해소됐다.

 

공천확정을 받은 민주당 이제학 후보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동안 치열했던 당내 경쟁은 뒤로 하고, 하나의 목표를 가졌던 그분들과 함께 하나된 민주당으로 거듭나, 민주당의 승리만을 위해 더욱 숨가쁜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이번 공천확정을 계기로 소통없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한나라당의 일방독주에 대한 견제, 비리로 얼룩진 지방정부의 정화를 위해 쉼없이 뛰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22일 양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로 '양천 민심 100일 대장정'을 시작하여 양천구의 재래시장, 노인회관 등 동네 곳곳을 다니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복지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사람에 투자하는 일자리 구청장 △깨끗한 구청장, 행정이 맑은 양천구 △양천구 숙원사업 해결 등이 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이제학 후보는 양천구에서의 야권연대와 관련하여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양천구 지역위원회 및 당원협의회와 함께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당당한 야권 단일후보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양천구청장 후보로 이제학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한나라당 권택상 후보, 무소속 추재엽 후보 등 양천구에서의 구청장을 따내기 위한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이제 본 선거에서 누가 얼마나 많은 득표를 하여 마침내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그:#이제학, #양천구청장 , #후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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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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