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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태양의 노래
 소녀시대 태연이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태양의 노래
ⓒ 서울시뮤지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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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걸그룹이란 말로 통용되는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오는 5월 7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올려지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태양의 노래> 주역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태연은 같은 멤버 제시카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로서는 두 번째 뮤지컬 나들이를 하게 된다.

소녀시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태연의 뮤지컬 주연 소식이 전해지자 소녀시대 팬덤은 뜨겁게 반응하며 아직 출연일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매를 서두르고 있다. <태양의 노래>는 태연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인터파크 예매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태연을 주역으로 캐스팅한 젊은 연출가 황재헌은 "원작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태연을 떠올렸고, 야무지고 당찬 실력파 가수인 것을 알아 캐스팅했다"며 "나의 믿음만큼 태연은 역할을 잘 소화해 줄 것을 믿는다"고 태연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였다. 태연은 현재 MBC 파워FM <친한친구> DJ와 매주 화요일 밤 방영되는 <김승우의 승승장구> MC를 맡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17일 발표될 후속곡 티저사진.
 소녀시대 태연. 17일 발표될 후속곡 티저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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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을 기용함으로 해서 기존 상업적 뮤지컬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공립단체의 뮤지컬이 공연가 화제로 떠오르게 된 만큼 흥행에서도 적잖은 기대를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소녀시대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 전 <포브스>지가 선정한 한국 셀러브레이트 순위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뿐아니라 2009년 하반기 TV광고모델 선호도 조사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거기에다가 올해 1월말 정규2집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한 후 KBS 가요순위 프로그램인 <뮤직뱅크>에서 5주연속 1위, SBS <인기가요> 트리플 크라운 달성 등으로 가요계를 또 한 번 휩쓸고 있어 작년 Gee열풍에 이어 또 다시 소녀시대 원톱시대를 다져가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주 MBC <음악중심>을 끝으로 정규2집 타이틀 곡 활동을 접고 오는 17일 후속곡을 발표하고 새로운 활동에 접어들 예정이어서 태연의 뮤지컬 출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소녀시대
 소녀시대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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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소녀시대는 뮤지컬 무대에 2명이나 주역으로 세워 또 다른 걸그룹 기록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요즘 아이돌그룹이 단지 비주얼과 춤솜씨만이 아닌 가수로서 당당한 가창력과 가수를 뛰어넘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 제시카가 캐스팅됐을 때만 해도 공연계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으나 막상 막을 올린 후 확실하게 흥행을 견인하는 공로자로서도 그렇거니와 뮤지컬 주역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서울시뮤지컬단이 무대에 올리는 <태양의 노래>는 일본 원작으로 색소성 건피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카오루라는 소녀와 서핑을 즐기는 소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특히 TBS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에도 마니아층이 적지 않을 만큼 아시아에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태양의 노래>에서 주인공 카오루가 불렀던 'Goodbye Day'등은 노래로도 히트해서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던 사와지리 에리카가 발매한 싱글앨범이 오리콘차트 연속 2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와 음악의 탄탄한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태양의 노래>는 황재헌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장소영은 이미 제시카와 함께 <금발이 너무해>에서 호흡을 맞추는 등 소녀시대와 이미 인연을 갖고 있어 태연과도 좋은 결과른 낼 것으로 보인다.


태그:#태양의 노래, #소녀시대 태연, #서울시뮤지컬단, #황재헌, #장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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