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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메인면에서 ohmynews 로고 옆에 있는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이라는 글씨를 클릭하면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을 볼 수 있다.
 <오마이뉴스>메인면에서 ohmynews 로고 옆에 있는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이라는 글씨를 클릭하면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을 볼 수 있다.
ⓒ <오마이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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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하나.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태그'로 등록된 단어는 무엇일까. 4대강? 박근혜? 노무현? 촛불?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만 1345개로 최다태그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안양'(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5651개)과 '노무현'(5429개). 4위와 5위는 '촛불문화제'와 '한나라당'이다. 이명박 대통령 태그가 이처럼 많은 것은 2007년 9월 1일부터 태그 제도가 도입된 이유도 있지만, 이 대통령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기도 한다.

시민기자든, 상근기자든 자신의 기사가 <오마이뉴스> 정식기사로 등록된 후 수시로 확인하는 게 있다. 조회 수, 댓글, 독자점수 그리고 좋은 기사 원고료가 그것. '무플보다는 악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신이 쓴 기사에 독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글 쓰는 이들의 어쩔 수 없는 관심사다.

<오마이뉴스> 창간 10년.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독자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던 기사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오마이뉴스> 메인면에 접속한다. <오마이뉴스> 로고 옆에 있는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이라는 글씨를 클릭한다. 여기, 숫자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의 기록이 있다.

'YS 고대 앞 14시간 농성'을 기억하시나요?

 2000년 10월 13일 고려대 정문에서 학생들에게 막혀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2000년 10월 13일 고려대 정문에서 학생들에게 막혀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 오마이뉴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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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조회' 기사를 보면 <오마이뉴스>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 보인다. 상단의 '2000년, 2001년, 2002년...2009년'을 하나 하나 클릭하면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의 제목을 보기만 해도 그 해의 이슈가 한 눈에 들어온다.

'YS 고대 앞 14시간 농성'을 기억하는가. 2000년 10월, 강연을 위해 고려대를 방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고대 학생들이 막아섰다. 덕분에 김 전 대통령은 본의 아니게 고대 앞에서 14시간동안 농성 아닌 농성을 벌여야했다. <오마이뉴스>는 무려 25신에 걸쳐서 그 현장을 중계했다.

'DJ-JP 공조파기의 이틀', '정몽준의 '폭탄'이 떨어진 날, 1-24신'은 각각 2001년과 2002년의 최다조회기사. 2003년에는 대구지하철 참사가,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 <오마이뉴스>를 뜨겁게 달궜다. 2005년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도 빼놓을 수 없다.

2006년 <네이버>가 아웃링크(해당 언론사로 직접연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최다조회기사의 '판도'가 달라진다. 예전에는 정치·사회 뉴스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남규리 '가슴노출 사고'(2006년), 싸이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2007년)과 같은 문화·미디어 관련 뉴스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다시 정치·사회 뉴스가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8년에는 촛불 그리고 2009년에는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요구 시위 관련 기사를 가장 많은 이들이 클릭했다.

'시민의 힘, 시민기자의 힘' 보여주는 좋은기사 원고료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최다 좋은기사 원고료'를 보면 이러한 '시민의 힘'을 더욱더 실감하게 된다.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상근기자가 아닌 시민기자의 기사다.

김혜원 기자가 2005년에 쓴 "나무꾼과 선녀처럼 살고싶었어요"는 유방암에 걸린 필리핀인 아내를 치료할 길이 없어 필리핀으로 보낸 뒤, 어려운 사정 때문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신근선씨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는 성남에 사는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보를 받고 이 기사를 썼다.

기사가 나온 후 신씨 가족에 대한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가 이어졌고 <오마이뉴스> 사무실에는 신씨를 돕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했다. 좋은기사 원고료도 차곡차곡 쌓였다. 그렇게 해서 모인 좋은기사 원고료가 정확히 17,055,000원. 무려 1700만원이 넘는 돈이다. 시민기자가 시민의 제보를 받고 시민에 대해 쓴 글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 시민을 도왔다. '시민의 힘, 시민기자의 힘'이다.

 지난해 6월 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오마이뉴스> 이종필 시민기자의 기사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가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내걸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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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이종필 기자가 쓴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라는 글에는 700여만 원의 좋은기사원고료가 모였다. 이종필 기자 역시 이 돈을 자신이 쓰는 게 아니라 사회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필 기자의 글은 시민 분향소가 차려진 덕수궁 앞에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내걸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좋은기사 원고료 최고액을 받은 기사는 무엇일까. 바로 도올 김용옥의 기사다. 지난 2004년 10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결을 비판한 도올의 글 두 편은 총 2000만 원이 넘는 좋은기사 원고료를 받았고, 관련기사까지 포함하면 3000만 원에 육박하는 원고료가 모였다. 도올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발적 원고료 주기는 영국의 대표적인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에 대대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시민기자와 상근기자의 환상적인 조합'

3078개. 2000년부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신종철 기자가 쓴 기사의 수다. 10년간 3000개니 하루에 한 개 꼴로 기사를 올린 셈이다. 신종철 기자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기사를 쓰고 있다.

정욱식 기자는 메인면에 주요하게 배치되는 '오름' 기사를 가장 많이 쓴 시민기자다. 2000년 3월부터 기사를 쓰기 시작한 정욱식 기자는 총 372개의 오름 기사를 만들어냈다. 2005년에 가입한 김종성 시민기자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사를 연이어 써냈다. 그가 쓴 681개의 기사는 지금까지 총 1억 3천 번이 넘게 클릭됐다. 김종성 기자는 최다조회 연재기사인 '사극으로 역사읽기'를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시민기자와 상근기자의 환상적인 조합'. <오마이뉴스>의 또 다른 창간정신이다. 시민기자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상근기자가, 또 그 반대가 이루어졌기에 <오마이뉴스>는 창간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상근기자들의 땀냄새 나는 현장기사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다조회 특별기획 순위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대선, 2004년 탄핵정국 촛불문화제와 4.15 총선, 2008년 미국 소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 그리고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 시대의 굵직굵직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상근기자들은 발빠르게 현장을 중계했고, 그 때마다 <오마이뉴스>는 많은 독자들로 북적거렸다.

<오마이뉴스>에 정식으로 등록된 기사만이 기사가 아니다. <오마이뉴스>는 오마이블로그에 올라오는 포스팅도 메인면에 배치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는 <오마이뉴스> 동영상팀의 박정호 기자가 운영하고 있는 '박정호기자의 양을 쫓는 모험'. 다양한 취재 뒷얘기를 들려주는 이 블로그에는 2009년까지 총1500만 명 정도가 방문했다.

지금까지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의 메뉴얼을 살펴봤다. '백문이 불여일견'. 지금 당장 '기록으로 보는 오마이뉴스 10년'을 클릭해보자. 메뉴를 하나 하나 클릭하면서 <오마이뉴스>의 지난 10년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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