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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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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더만~."

최근 법원으로부터 해임무효 결정을 받은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1일 문화예술위로 '출근 투쟁'을 벌인 것에 대해 묻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을 해임한 유 장관이 김 위원장의 출근에 대해 '잘했다'고 말한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아 '위원회 직원들이 출근한 김 위원장에 대해 대응을 잘했다는 뜻이냐'라고 묻자, 유 장관은 "직원들도 그렇고 위원장도 그렇고"라며 김 위원장의 '출근 투쟁'에 대해 괘념치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유 장관은 1일 오후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재단·신문발전위원회·신문유통원 통합) 출범식에 참석, 제막식을 마치고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문답을 나눴다.

'김정헌 위원장 출근에 대한 문화부의 입장이 전혀 없다'는 물음에 유 장관은 "(김 위원장 출근에 대해)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나, 법원이 그런 건데 어떡하겠어?"라며 자신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시 '위원장이 2명이라 문화예술위 직원들이 굉장히 곤란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그렇게도 한번 해보고…재미있지 않겠어?"라고 반문했다.

'문화부에서 나서서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재차 의견 표명을 요구하자, 유 장관은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니까…그게 끝날 때까진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법원의 최종 판결 때까지는 이번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8년 12월 해임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법원으로부터 해임 효력정지 결정까지 받아냈다. 문화부는 이 2건에 대해 모두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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