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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장관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지역이든 독점구조를 깨야 한다"면서 "영남에서는 한나라당과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로 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것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에서도 보조를 맞추어서 자율적인 대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주체는 여럿이다"면서 "구체적으로 하게 되면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봉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오른쪽)과 유시민 전 장관은 27일 오후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전 장관은 27일 오후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대 전 국회의원과 유시민 전 장관, 이봉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병완 국민참여당 창당준비위원장, 이백만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천호선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봉수(55)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정책특보 특별보좌관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봉수 위원장은 김해시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과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 농업정책특보,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사)맑은물사랑사람들 회장으로 있다.

 

국민참여당, 내년 2월 안으로 16개 시도 모두 창당

 

기자회견에서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꾸었던 농촌살리기에 전념하기 위해 농민으로 돌아간 삶을 살다가 당원들이 모든 준비를 해놓은 뒤 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 같다"면서 "구체적으로 도당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완전한 설계는 부족하다. 지방선거, 총선, 정권교체를 이루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당원들이 한마음으로 환경은 열악하나,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도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완 위원장은 "오늘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창당했다. 경남은 봉하마을을 안고 있는 지역이다. 여러 스텝들이 노 대통령 영전에 참배했다.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성취하고자 했던 목표와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자리였다"면서 "이번 창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국민권력 시대를 여는 시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지역도 마찬가지인데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과제는 민주주의 지방권력의 견제와 균형이다. 영남과 경남에서도 그러한 과제를 안고 있다. 경남에서 모든 역량 발휘해서 지방권력의 한나라당 독점을 깨는데, 모든 정파와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27일 오후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창당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이어 이병완 위원장은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을 집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만3000여명이 가입했다. 당원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인구편차로 볼 때 많지만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원들의 설문을 통해 보니 그동안 정당활동을 하지 않았고 처음으로 정당에 참여하는 분, 전문직 등 직장인, 30~40대의 젊은 분들이 각각 70%다. 우리는 '스리세븐'이라 부른다"면서 "이것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분노와 불만, 염증을 새로운 세력의 중심으로 뭉쳐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고,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16곳에서 시․도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국민참여당에 입당했는데, 이병완 위원장은 "그 분은 10.4선언의 결실을 맺었고, 정치나 종교계에서 중후한 인품으로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이재정 전 장관 같이 경륜과 인품이 있는 분들을 많이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방권력 독점 구조를 깨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병완 위원장은 "한나라당 세력에 대해서는 야권들이 공조와 연대를 통해 지방권력을 회수할 것이다. 호남은 민주당 독점구조인데 그런 독점구조를 깨뜨려야 하며, 국민참여당과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한나라당 강세지역에서는 야권 후보들과 일대일 붙이자는 견해이며, 그것은 폭넓은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그것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에서도 보조를 맞추어서 자율적인 대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주체는 여럿이다. 공개적인 논의를 하기로 합의되기 이전에는 실무적인 논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남에서는 한나라당 독점구조,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독점구조인데, 지역을 독점하는 당과 나머지 세력들이 연합해서 선거를 해야 한다"면서 "이런 논의들은 원칙만 갖고 이야기를 하는데,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충분히 취지와 방법에 합의가 되면 공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당이 공식적으로 창당하려면 20여일 정도 시간이 있다. 여러 상황과 주체들이 미루어 볼 때 틀림없이 성사될 것이다. 경남도지사 선거와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장 선거도 한나라당과 일대일로 붙여야 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소속 김영대 전 의원, 유시민 전 장관, 이봉수 경남도당 위원장,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은 27일 오후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시민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당원 토론 통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유 전 장관은 "당에 맡겨 놓고 있다. 당원들이 토론하는 중이다. 각 정당들이 자기 당을 발전시키고, 지방권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하나 연대와 연합을 위해서는 자제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개인들이 자기 입장을 내세우는 것은 대의에 필요하지 않다"면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으며, 전략적인 검토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당원들이 해야 한다고 한다면 받아들이는 쪽으로 마음먹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 전 장관은 국민참여당에 입당하지 않고 있다. 김 전 장관에 대해, 이봉수 위원장은 "그 분의 생각도 국민참여당의 뜻과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 김 전 장관이 여러 차례 경남지사 선거에 도전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는 본인에게도 중대한 기점이 된다. 뜻은 같이 하나, 한나라당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입당으로 가능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가를 고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인사들이 기본적으로는 국민참여당의 창당 목표에 동감하면서도 선택이 아직은 어렵다고 본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되리라 본다. 같이하고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 한나라당의 지방권력을 교체해 내는 목표를 같이 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김해지역 선거와 관련해, 이봉수 위원장은 "김해가 관심 지역인데, 구적으로 말하기는 그렇다. 기초의원 후보부터 시장 후보까지 김해는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야겠다는 게 원칙이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지방정권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연합․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은 국민참여당이 지향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관을 계승하는 바탕 하에서 이런 문제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27일 오후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한명숙 전 총리를 120% 신뢰한다"

 

한명숙 전 총리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병완 위원장은 "그 분이 인생을 걸고 분명히 결백하다는 말을 했고, 그 분을 모셔오고 함께 해온 우리들은 그 말씀에 120% 신뢰한다"면서 "공작수사고 조작수사다. 그 배경은 이명박정권이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한, 권력 연장을 위한 맥락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그 분부터 졸작수사로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서울시장 후보나 2012년 대권 가도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적 지지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이 유시민 전 장관이다. 검찰이 다음으로 해꼬지를 한다면 유 전 장관이 타깃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전 장관은 "특별한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느낌이다. 요새 보면, 인터넷 이메일 등 감청이나 불법적인 도청의 두려움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고 장기집권하려고 한다. 그들이 하는 기본 방식은 정치적 위협이 되는 세력을 일단 갈아치우고, 그 다음에 진보개혁 세력이 손잡을 수 있는 매개고리를 없애는 것이며, 후원하거나 지원하는 외곽단체나 개인을 옥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경쟁세력을 말살함으로써 권력 독점을 유지하려는 게 기본이다"며 "국세청이나 검찰 등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적 궁지에 몰아넣어 목숨을 끊게 했듯이, 한명숙 전 총리도 없는 것을 생짜로 만들어서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것은, 그러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은 정치적 암살이다. 여러 사람이 공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세균 대표에 대한 공격도 그런 차원이라 본다. 살아 있는 권력이 그렇게 하는데,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두려움을 느끼면 그들의 의도에 굴복하는 것이 된다"면서 "그래서 정반대로 간다. 두려워하지 않고 힘을 모으는 정도로,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아서 힘을 모으는 대응을 하고 있다. 진보개혁세력이 모두 이런 마음으로 임한다면 부도덕하고 비열한 정치적 암살 기도를 막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으며, 창당대회에 앞서 유시민 전 장관은 "향후 한국정치에서 국민참여당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강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두관 전 장관과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이경희 민생민주경남회의 공동대표,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행정관으로 있었던 송인배․하귀남․허성무.정영두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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