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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단체 연대모임인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는 지난 11월 20일 성명을 통해 KBS 차기 사장후보로 김인규씨(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가 결정, 이명박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요청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는 이명박대통령의 대선특보를 지낸 '대통령의사람으로', 이명박정권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감사원·검찰·방송통신위원회 등 각종 권력기관을 총동원, 다양한 위법적 행위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정연주 전사장을 몰아내면서까지 그 자리에 앉히려다 '낙하산사장' 반대라는 국민여론에 밀려 스스로 물러난 사람. 얼마 전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으로 있으면서 통신사들의 주머니를 강제로 털어 250억이라는 억지 기금을 조성하려다 들통나 망신을 당한 김씨는 공영방송 KBS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지킬 적임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들어 그를 kbs 사장에 임명제청한 kbs이사회의 부적절한 처사를 비판하였다.

 

또한, 현 정권이 온갖 비리 범죄 혐의를 씌워 몰아내려 했던 정연주 전사장에 대해 '비리혐의도 무죄, 해임도 취소하라'는 판결을 법원이 내리고 있어 이명박정권의 방송장악 음모가 법원 판결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지금, 공영방송 방송에 낙하산을 투하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는 이명박정권이 상식적인 정권이라면 시청자 국민에게 잘못을 사과하고 정 전사장을 원상회복시킨 이후 차기 사장 선임논의를 해야 마땅함에도 '낙하산인사'로 비판받는 인물을 공영방송 KBS의 사장으로 임명하겠다는 현실을 개탄하며 김인규씨는 "지난해 사장 선출 과정에서 자신이 KBS 사장으로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해 스스로 물러난 던 일을 상기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반성하고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이명박대통령은 "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해 김인규씨의 KBS 사장 임명을 거부하고 이제라도 모든 것을 원상회복시켜 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 가능한 인물을 KBS 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촉구하였다.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성명전문

 

공영방송 KBS에 낙하산사장 절대 안돼

이명박대통령은 대선특보 김인규씨의 KBS 사장 임명을 즉각 거부하라!!

 

KBS 차기 사장후보로 김인규씨(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가 결정됐다고 한다. 19일 밤 KBS 이사회가 최종 후보자 3명(이병순, 김인규, 강동순) 중 김인규씨를 차기사장으로 임명해줄 것을 오늘, 이명박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김인규씨가 누구인가?

 

이명박대통령의 대선특보를 지낸 '대통령의사람으로', 이명박정권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감사원◦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등 각종 권력기관을 총동원, 다양한 위법적 행위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정연주 전사장을 몰아내면서까지 그 자리에 앉히려다 '낙하산사장' 반대라는 국민여론에 밀려 스스로 물러난 사람이 아닌가. 얼마 전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으로 있으면서 통신사들의 주머니를 강제로 털어 250억이라는 억지 기금을 조성하려다 들통나 망신을 당한 사람도 바로 그다. 그런 김씨가 공영방송 KBS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지킬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세 살 아이도 알 일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수장 자리에 그를 다시 임명하려 하다니, 도대체 KBS 이사회와 이명박정권은 시청자 국민과 눈높이 맞춰 소통하려는 생각을 단 한번이라도 해 본 적이 있는가?

 

더욱이 지금이 어떤 때인가? 현정권이 온갖 비리 범죄 혐의를 씌워 몰아내려 했던 당사자들에게 법원은 '비리혐의도 무죄, 해임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아 내는 등 그들의 방송장악 음모가 법원 판결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때가 아닌가. 상식적인 정권이라면 시청자 국민에게 잘못을 사과하고 정 전사장을 원상회복시킨 이후 차기 사장 선임논의를 해야 마땅함에도 '낙하산인사'로 비판받는 인물을 공영방송 KBS의 사장으로 임명하겠다 나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김인규씨는 지난해 사장 선출 과정에서 자신이 KBS 사장으로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해 스스로 물러난 인물이 아닌가. 스스로 물러난 분이 어떤 마음으로, 왜 다시 나서려 하는가. 부적절한 처신을 반성하고 자진 사퇴해야 할 것이며, 이명박대통령은 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해 말 그대로 '자신의 사람'이라 인식되고 있는 김인규씨의 KBS 사장 임명을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고 이제라도 모든 것을 원상회복 시켜 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 가능한 인물을 KBS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을 때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9년 11월 20일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태그:#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KBS사장, #김인규,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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