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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주류·담배 판매업소 10곳 중 7곳은 청소년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유통점은 청소년 술∙담배 판매 사각지대로 수학능력시험 이후 판매 업주를 대상으로 한 집중 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진주YMCA는 '주류·담배판매업소의 아동청소년대상 판매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1차(6월 6일)와 2차(11월 8일)로 나눠 진주지역 대학가, 상가지역, 유흥가, 주거지역, 학교주변, 시내중심 등 대형할인마트(백화점 포함), 중소형마트, 편의점, 동네슈퍼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진주YMCA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100곳 중 68곳(68%)이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으며, 71곳(71%)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았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금지 홍보물이 부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게 버젓이 술과 담배를 판매해 청소년보호법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이 단체는 "청소년에게 주류판매업소 68곳 중 4곳(5.9%), 담배판매업소 71곳 중 2곳(2.8%)만이 청소년에게 신분증 제시 요구 후 판매하였으며 주류·담배판매업소의 대부분이 신분증제시, 연령 확인 등의 아무런 제재없이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였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2009년 5월 17일~6월 26일까지 16개 시도별로 아동청소년 대상 주류·담배판매율 조사 결과를 살펴보며 주류판매의 전국 평균 47.0%, 경상남도가 61.5%인데 반해 진주는 68.0%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며 "담배 판매율은 전국 평균이 40.5%, 경상남도가 67.7%이며 진주는 71.0%로 높은 판매율을 보여 진주지역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가 전국, 경상남도의 상회하는 높은 비율을 보여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유명대형유통점 6곳 중 4곳(66.7%)에서 청소년이 쉽게 술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류 판매업소 유형별로는 편의점이 75.6%로 가장 높았고, 소형마트 및 동네슈퍼가 62.3%로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율이 가장 낮았다.
담배는 편의점이 71.4%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편의점이 아르바이트를 이용함에 따라 주류·담배 관련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해 상대적으로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금지' 홍보물은 주류판매업소 100곳 중 42곳(42%), 담배판매업소 100곳 중 54곳(54%)에서만 부착해 놓았다. 이 단체는 "홍보물 부착이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홍보물을 부착한 가게에서 술과 담배를 판매해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에 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난 8월 업소를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벌인 진주YMCA는 "2차 조사에서 주류판매업소 100곳 중 53곳(53%), 담배판매업소 100곳 중 49곳(49%)이 술과 담배를 판매하였다"며 "계도활동 이후 주류의 경우 15%, 담배의 경우 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계도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담배소매업, 주류판매업과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 관련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공문 발송하여 술과 담배 판매에 대한 심각성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관련 유통업체의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협의체를 마련하여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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