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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주최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8일 정오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박정희 바로 알리기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족문제연구소의 정략적 목적에 의한 친일조작, 역사왜곡 중단과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주최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8일 정오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박정희 바로 알리기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족문제연구소의 정략적 목적에 의한 친일조작, 역사왜곡 중단과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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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친일, 적극적 친일을 구별할 줄 알아야지. 신기남, 김희선이 아비부터 처단을 하고 친일인명사전 내놔."
"그럼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개명)는 친일파가 아니냐? 대낮부터 이렇게 나와서 부끄럽지도 않아?"

8일 낮 12시 숙명여대 길을 사이에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친일인명사전 발간보고대회가 열리기로 했던 숙명아트센터 쪽에서는 대관 계약에 항의하며 '항의 집회'를 경고했던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아래 국민모임)' 회원 20여 명이 있었고 맞은편에는 발간보고대회에 참석차 온 일반 시민들이 있었다.

쌍방 간의 설전은 점점 격화돼 간간히 욕설까지 섞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쪽바리", "초등학교나 다시 다녀와라", "일사봉공 혈서까지 쓴 주제에 친일파가 아니라니"라며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막는 그들을 비꼬았고 '국민모임' 측은 "너희 나라(북한)로 돌아가라", "박정희 대통령의 고마움을 알라"고 맞받았다.

결국 국민모임 회원들은 경찰의 보호 아래 기자회견문만 낭독하고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국민선동 민문연(민족문제연구소)은 인민재판 중단하라", "친북공작 민문연 해체해야 대한민국 살아난다" 등 구호도 외쳤지만 "기자회견이 아닌 불법집회로 간주하겠다"는 경찰의 경고 방송에 더는 구호를 외치지 못했다.

"민족문제연, 친일청산 수행 자격 없다" 주장에 "대낮부터 부끄럽지 않냐" 호통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주최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8일 정오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박정희 바로 알리기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족문제연구소의 정략적 목적에 의한 친일조작, 역사왜곡 중단과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주최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8일 정오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박정희 바로 알리기 국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족문제연구소의 정략적 목적에 의한 친일조작, 역사왜곡 중단과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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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김동주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은 친일파가 절대 아니다"며 "(친일인명사전의 박정희 전 대통령 게재는) 민족문제연구소의 객관성, 형평성을 잃은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말하는 친일청산은 해방 후 김일성에 의해 자행된 정적 숙청 수법과 그 맥을 같이 한다"며 "민족문제연구소가 내세우는 친일 청산은 박정희 대통령은 겨냥한 정략적 음모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 청산이라는 민족적 대과업을 수행할 자격조차 없는 단체이며 그 구성원들의 정체성부터 국민들의 검증을 거쳐야 할 정도로 과거나 현재의 행적에 문제가 많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박정희 대통령은 항일을 뛰어넘어 극일을 이룩하신 위대한 지도자"라며 "그분에 대한 친일 논란은 무의미한 것이며 배은망덕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선동으로 국론분열을 획책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위협하는 민족문제연구소의 가증스런 위선과 거짓논리에 분개한다"며 민족문제연구소의 해체를 촉구했다.

김동주 대표는 기자회견 후 "좌파와 달리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폭력을 배제한다"며 "우리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일 뿐"이라고 기자회견 개최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맞은 편의 저들처럼 민족문제연구소에 많은 국민들이 현혹당하고 있다"며 "민족문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을 갈기갈기 찢어 이념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 나온 이들을 제외한 많은 '말 없는' 국민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친일파로 규정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날조를 멈추지 않는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6일 대관 계약을 일방 취소한 숙명아트센터는 굳게 문이 닫혀있다. 숙명여대로 들어가는 정문은 숙명아트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주)스펠네트웍스 측이 고용한 경호원과 경찰에 의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예정대로 오후 2시에 발간보고대회 진행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숙명여대 앞에서 이번 대관 취소에 대한 연구소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주최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가 열 예정이었지만 숙명아트센터가 측이 안전 문제로 대관 계약을 일방 취소한 가운데 8일 정오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학교 측이 고용한 경호원과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주최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숙명아트센터가 측이 안전 문제로 대관 계약을 일방 취소한 가운데 8일 정오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학교 측이 고용한 경호원과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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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