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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국세청이 올해 처음 도입, 시행한 근로장려금 지급과 관련해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대다수 수급자들이 국세청의 근로장려금 집행과 관련해 상당한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은 5일 "지난 10월14일부터 10월18일까지 근로장려금 최초 수급자를 대상으로 근로장려세제 집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82.4%)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특히 근로장려금 신청안내, 지급 및 처리과정 등 집행과정에 대해 높은 평가(86.5%∼88.3%)를 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 만족 37.0% ▲만족 45.4% ▲보통 15.6% ▲불만족 1.4% ▲매우 불만족 0.3% ▲무응답 0.3% 등이었다.

 

직원 안내태도 및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39.2% ▲만족 47.3% ▲보통 7.8% ▲불만족 4.8% ▲매우 불만족 0.2% 등이었으며 지급 및 처리과정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36.3% ▲만족 52.0% ▲보통 7.7% ▲불만족 3.2% ▲매우 불만족 0.2%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근로장려금 수급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95% 신뢰수준, 최대허용오차 ±3%). 설문내용은 근로장려세제 관련 만족도 및 실생활 도움 정도, 사용처, 제도 인지경로 등 13가지 항목이었다.

 

연령수준이 높을수록(40대 이하 82.1%, 50대 81.5%, 60대 이상 84.6%), 자녀수가 많을수록(1명 82.0%, 2명 80.3%, 3명 85.3%)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남성근로자보다 여성근로자(남성 81.5%, 여성 86.0%)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근로장려금의 실생활 도움정도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0.3%에 달했다. 특히 최대금액인 120만원을 받는 수급자의 경우 98.4%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자의 97.9%가 내년에도 근로장려금 신청의사를 밝혔다"며 "근로장려금이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급 받은 근로장려금은 대부분 생활비(60.8%)에 사용했고 자녀교육비에도 30.7%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국장은 "근로장려세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각계 국민과 관련 사업자의 협조 및 종사직원의 집행노력에 기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설문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근로장려세제가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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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근로장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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