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전충남
대전에서 신종플루로 어린이 2명 사망
뇌성마비·정신지체 장애아 각각 숨져
09.10.26 16:30 ㅣ최종 업데이트 09.10.26 16:30 장재완 (jjang153)

대전에서 신종플루로 2명의 장애어린이가 하루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로 치료를 받아오던 A(9)군이 26일 오전 6시 50분경에 숨진데 이어, 9시 10분경 같은 병원에서 B(11)양이 숨졌다는 것.

 

이들은 모두 지난 23일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여 A군은 24일에, B양은 23일에 각각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증세가 심해져 폐렴증세를 보였고, 이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모두 숨졌다. 숨진 A군과 B양은 각각 뇌성마비 1급과 정신지체 1급 장애아로서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대전의 한 복지관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왔으며, 이 복지관에서는 같은 물리치료를 받던 10명의 장애어린이들 중 5명의 어린이가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명의 어린이 중 3명은 양성판정을 받아 2명이 이날 숨졌고, 1명은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다만, 음성판정을 받은 한 어린이(뇌성마비)의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특히, 이 어린이들은 모두 이 복지관 물리치료사 C(27)씨로부터 치료를 받아왔고, C씨는 지난 22일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여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숨진 어린이들의 정확한 사망경위와 신종플루 감염경로 등을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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