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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강태공, 대형잉어 낚아

지난 주말(17일) 충청북도 음성군의 한 낚시점에서 주최하는 친선 낚시대회에 취재차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낚시인구의 저변확대와 낚시터의 주변환경을 지키고 음성군지역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 수도권 및 충청권에 거주하는 많은 강태공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대회가 치러졌는데 이날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초보 강태공이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대어를 낚아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작은 바늘(붕어바늘8호)로 거의 80cm가까운 대형잉어를 낚았다.
▲ 초보강태공이 낚아올린 대형잉어 작은 바늘(붕어바늘8호)로 거의 80cm가까운 대형잉어를 낚았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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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토요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일요일 오전 친선 낚시대회를 치른 후 시상식을 하고 마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전야제에서는 음성군지역의 양돈농가에서 직접 잡아서 공수해온 돼지고기 파티로 치러졌는데 신선한 돼지고기의 육질과 맛이 여느 지역의 돼지고기와 달라 참가한 많은 강태공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친선 낚시대회 전야제를 즐기는 강태공들
▲ 친선 낚시대회를 찾은 강태공들 친선 낚시대회 전야제를 즐기는 강태공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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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낚시대회는 이른 새벽부터 진행이 되었는데 공정한 심사와 재미를 위해서 자리를 추첨했다. 자욱하게 낀 안개가 낚시의 묘미를 한껏 복돋워주었고 마치 금방이라도 대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분위기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강태공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잘 형성된 수초와 물색은 넣기만 하면 곧바로 입질이 들어올 정도의 좋은 분위기였다.

공정한 대회를 위해서 자리를 추첨하고있다.
▲ 접수 및 자리추첨하는 강태공들 공정한 대회를 위해서 자리를 추첨하고있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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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기량을 한껏 뽐내며 열심히 낚시에 열중하는 강태공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친선 낚시대회가 치러지는 낚시터 위로 안개가 더욱 자욱하다. 아침햇살이 낚시터에 퍼지면서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본격적인 낚시대회가 시작되었다. 낚시대회 중간중간에 재미를 위해서 색다른 이벤트도 실시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낚시점의 개업 15주년 기념에 맞춰서 15cm 붕어를 낚은 강태공에게 특별상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 서울에서 참가한 강태공이 정확하게 15cm 붕어를 낚아 푸짐한 상품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는 강태공들
▲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는 강태공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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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낚시대회와 마찬가지로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조황이 꾸준하게 좋았다던 낚시터가 갑자기 입질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낚시대회를 하기만 하면 조황이 좋았다가도 좋지가 않게 상황이 바뀐다. 아마도 많은 강태공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다보니 그런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조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강태공들의 모습에서 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강태공과 물고기와의 힘겨루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 강태공과 물고기의 힘겨루기 강태공과 물고기와의 힘겨루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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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상어종인 붕어가 입질이 뜸해지는 대신에 잉어와 메기 등 다양한 어류들이 낚여 강태공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대부분 낚이는 잉어와 메기의 크기가 대형급들이어서(메기 30cm 이상, 잉어 60cm 이상) 강태공들에게 또다른 긴장감과 손맛을 안겨주었다. 낚시대회가 모두 끝나고 낚시터 주변의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는 행사와 긴 낚시대로 정확한 포인트에 넣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단순한 낚시대회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특히 여성낚시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여조사들에게 특별상이 주어지기도 했으며 아울러 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지역특산물이 상품으로 전달되었다.

쓰레기청소가 끝난후 강태공들의 단체사진
▲ 강태공들의 친선 낚시대회 쓰레기청소가 끝난후 강태공들의 단체사진
ⓒ 양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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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의 낚시점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낚시터 주변의 환경보호 및 낚시인구 저변확대 그리고, 지역특산물을 널리 알리기위해 치러졌는데 여러지역에서 많은 강태공들이 참가해서 성황리에  행사가 잘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음성군 한라낚시 김진우 사장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친선 낚시대회를 열어 낚시터의 주변환경을 지키고 고갈되어가는 어자원을 보호하고 강태공들을 위해 낚시가  건전한 레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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