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모난라디오
 모난라디오
ⓒ 화면캡쳐

관련사진보기


"학생다운 것? 솔직히 예쁘게 하고 다니고 싶은데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못 하게 하는 거잖아요. 진짜 논리가 없어요. 논리가." - '발칙한 쏘영, 학교 담을 넘다' 코너 중

"우리가 공부만하고 살아야 되나. 뭔 말도 못하고 사나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요? 그런 공부해서 뭘 얻을 수 있나요? 제대로 된 말은 영향력 있는 큰 사람이 되어서야 할 수 있는 건가요?" - '난다의 교신 중입니다' 코너 중

참 모났다. 권위라는 이름아래 행해지는 모든 폭력에 그들은 정말 모났다. 어른들의 '과잉' 청소년보호주의에, '고질적' 남성 우월주의적 편견에, 학생 인권을 말살하는 학교라는 '감옥'에 그들은 "정말 퐈~야", "제발, 너나 잘하세요!"라고 서슴없이 일침 한다. 이 까칠한 청소년들, 지난 6월 1일 개국 이래 벌써 134일 째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에 방송하는 모난 청소년들의 모난 방송, '모난라디오'에서.

지난 13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에서 모난라디오 DJ들인 엠건(19), 난다(19), 쩡열(17), 쏘영(16)을 만났다.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된 학력평가시험에 반대하는 '일제고사·MB경쟁교육반대 서울시민한마당'행사가 열리는 자리였다. DJ들 중 유일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는 쏘영은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나와 MC를 맡았다. 인터뷰는 행사가 끝날 쯤 공원 근처 카페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했다.

"방송이 너무 모난 것 아니냐"는 질문부터 했다. "솔직히 만나기 무서울 정도였다"고 덧붙이자 전원 웃음을 터뜨린다. "다들 원래 좀 모나다"면서.

쩡열 : "맞아요. 자타공인 모난 것들이죠. 모난 걸 인정 할 수밖에 없는데요. 금기가 많은데 해야 할 것도 많아서요. 그러니까, 하라는 거 안 하고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고 그러니까 그래요."

엠건 : "원래 이렇게 살아요. 그래서 살기가 피곤해요. 우리가 모나서요."

난다 : "'모난라디오'라는 이름도 그래서 지었어요. 모나서요. 못나기도 했고요. 중의적 표현이에요."

촛불로 만난 '모난' 청소년들, 재미 삼아 마이크를 잡다

자칭 모나고 못난 청소년들이 만나 시작했다는 모난라디오. 각자 청소년인권활동에 매진하던 그들이 뭉치게 된 건 재작년 촛불집회를 통해서였다. 그 전엔 얼굴만 알던 서먹한 사이였다는 그들. 집회에 나가 밤을 새고, 살수차에 대항하고, 전경을 피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뛰며 막역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그렇게 맺은 인연을 이어가며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싶었다. 좀 더 신나고, 대중적인 활동을 위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라디오를 해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난다 : "놀다가 나온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활동하는 게 좀 뻔하기도 하고, 재미도 없던 찰나에 어떻게 하면 재밌게 우리의 목소리를 알릴까하는 고민들로 밤새 수다를 떨다가 라디오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죠."

쩡열 : "처음엔 유랑단 같은 거 할까 이런 이야기도 나왔어요. 그러다 라디오를 통해 우리가 우리 이야기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진짜 시작했다. 서로에게 어울릴만한 코너를 제안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기획을 직접 구상했다. 대본을 만들고 녹음을 하고 편집에 이르는 과정도 모두 자체적으로 해냈다. 기초 자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주최한 '지구마을 젊은 주민프로젝트'에 응모해 마련했다. 모난 청소년의 힘만으로 이뤄낸 것이었다.

이렇게 만든 코너들엔 DJ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담겨있다. "책과 영화보기, 방에 박혀있기를 좋아한다"는 엠건(별명 또한 골방소녀)은 매주 월요일 '엠건의 M채널'코너를 통해 '골방메모리'라는 소제목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진행한다.

"학교는 싫지만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쏘영은 '발칙한 쏘영, 학교 담을 넘다'코너를 통해 교복입은 청소년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데 앞장선다.

수요일 '쩡열의 제발, 너나 걱정하세요'코너의 주인공 쩡열은 "말마다 토씨다는 성격(자칭 천연싸가지)"을 백분 활용해 '너넨 어려서 안 돼!'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끝없는 걱정과 간섭에 불만을 품는다(이 때 코너의 테마곡은 쿨에이지의 '너나 걱정하세요'다).

금요일엔 "평소 뉴스를 진행해보고 싶었다"는 난다가 시사 이슈를 다루는 '난다의 교신중입니다'코너를 마련했다. 함께 방송을 꾸려 나가고 있는 맏언니 또연은 '또연의 미심쩍은 언니의 위험한 상담소'로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 해준다.

처음엔 모든 게 어렵기만 했다. 대본을 짜는 것도, 녹음을 하는 것도 생각보다 더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화장실에서 녹음을 할 때도 있었다. "일주일내내 다룰 내용을 구상하고, 녹음은 전날 밤을 새가면서까지 한다"고 하니 그럴만도 했다.  

쩡열 : "콘티를 만들고, 대본을 짜기 시작 하는데 미치겠는 거예요. '그랬어요~','그랬습니다~'라고 써놓은 말투가 스스로 너무 어색해서요. 그래서 지금은 대본 안 쓰고 마음대로 해요."

엠건 : "체력이 다할 때가 있어요. 편집까지 다 끝내고 나면 아침 7시가 훌쩍 넘고 이렇거든요. 특히 대본 쓸 때 가장 힘들어요.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해야 하는 타입이라서 쓰는 데도 오래 걸리거든요."

난다 : "녹음 하다보면 목이 쉬어요. (밤 샘 작업으로)몸도 안 좋아지고요."

쩡열 : "30분 넘게 자기 혼자 말하면 진짜 힘들어요. 목이 좀 나가죠. 가끔 녹음하다 '여러분 아침이 왔네요.(쉰 목소리로)'라고 말해요."

'너 숨쉬지 마'라는 말 듣고도 가만히 있을래?

모난라디오의 모난 DJ들 왼쪽부터 <난다의 교신중입니다>코너의 난다(19), <엠건의 M채널>코너의 엠건(19), <쩡열의 제발, 너나 잘하세요>코너의 쩡열(17).
▲ 모난라디오의 모난 DJ들 왼쪽부터 <난다의 교신중입니다>코너의 난다(19), <엠건의 M채널>코너의 엠건(19), <쩡열의 제발, 너나 잘하세요>코너의 쩡열(17).
ⓒ 성스런

관련사진보기


그럼에도 모난 DJ들이 라디오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명료했다. "자신들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엠건 :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기사들을 보면 '무서운 10대들' 이런 식으로 청소년에 대해 외부(비청소년들)에서 한 이야기만 가득해요. 청소년 당사자들이 자기 얘기를 하는 공간이 없다는 거죠. 고립된 기분이랄까요. 학교에서, 학급에서 맺어진 협소한 관계만 있지 청소년 전체가 관계를 맺을 공간이 너무 없어요. 모난라디오가 매개가 돼서 서로 공감하고 쏟아 내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쏘영이 코너에서는 어느 청소년 한 분이 게시판에다가 공감한다는 내용을 남겨주시기도 하고 일제고사 이야기도 같이 하고 했는데 그런 게 많이 늘어났으면 해요."

쩡열 :  "비슷한 나이또래 친구들끼리 서로 공감할 만한 걸 더 많이 만들어야 해요. 궁극적으로 청소년 입장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실천하지 못 했던 것들을 친구들과의 공감을 통해 이뤄내는 거죠."

'청소년들을 공감하고 실천하게 만든다'는 모난라디오의 목표. 사실 그렇게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 알게 모르게 익숙해진, 그래서 문제의식조차 갖지 않았던 사회 부조리에 한 번 쯤 모나게 반응해보자는 현실감 있는 얘기다.

난다 : "청소년들이 현실에 맞춰 대충 사는 것이 가장 불만이에요. 합리화하는 거죠. 최근에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정리하면서 학생들이 쓴 말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하도 매일 맞아서 머리 한 대 맞는 건 별 일도 아니다'라는 식의 글을 썼더라고요. 청소년들이 늘상 억압을 받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엠건 : "청소년들이 교사에게 들어본 욕설을 쓰는 란에 '미친X, 또라이' 이런 것도 있었어요."

난다 : "'너 숨쉬지마.' 이런 말도 있었어요. 다 참고 살고 있는 거죠."

쏘영 : "결석했는데 '예의없는 것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교사가 청소년들을 때리고 그래서 고막 찢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말만이 아니라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엠건 :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에요."

난다 : "근데 다들(청소년들이) 가만히 있어."

엠건 : "세상이 청소년들을 그렇게 만든 거잖아요."

학교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들 할 말이 많다. 교사라는 이유로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고, 학생이란 이유로 억압 받아야 하는 현실은 모난 DJ들이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실제 쩡열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 공교육을 받지 않았다. 난다 역시 쩡열과 같은 탈학교 청소년이다. 엠건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수능 치르기는 거부했다. 유일한 고등학생 쏘영은 최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 제정 활동과 관련해 선생님께 '이런 거 어떻게 참여 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쏘영 : "제가 라디오를 하는 이유도 학교 다녀오면 인터넷 할 시간도 안 날 정도로 여유가 없는 이런 현실들, 큰 건 아니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들을 이야기 해야 겠다는 이유에서 였어요. 알려야 겠다는 의무감이죠. 오늘 치른 일제고사도 제가 작년부터 해당 학년이었는데 그 때부터 이런 시험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반대 운동하고 그랬어요. 오늘 제 친구들은 시험 보긴 했는데 시험 끝나고 반대 행사에도 같이 참여했어요. 중간고사 치른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시험 봤다고 다들 힘들어 하더라고요."

"촛불 소녀이길 거부한다" 청소년은 보호 할 대상이 아니죠

모나기로 소문난 그들도 때론 무기력을 경험할 때가 있다.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 잔존하는 청소년에 대한 고지식한 편견 역시 모난 DJ들을 절망에 빠트리는 치명적인 것들이다.

난다 : "우리가 얘기하는 것들을 너무 얕게만 파악하는 기분이 들어요. 사람들이 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린 청소년들이, 아이들이 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포장해서 어른들 시선으로 저희를 기특해한다거나 그런 게 싫어요."

쩡열 : "저는 너네가 뭐가 되겠냐고, 어른에 대한 공경이 없다고 예의나 배우고 오라고 하는 사람들 앞에서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리 맞는 이야기를 해도 그 논리가 무너지는 것에 화가 나요. 청소년은 미성숙하다는 전제가 항상 깔려있는 거니까요."

난다 : "그리고 애들이 당연히 맞으면서 커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것도요. 그건 진심 어린 관계나 소통이 아니에요. 예절이랑 예의는 상호적인 것이잖아요."

"나는 촛불 소녀이길 거부한다. 왜 촛불 소녀를 마스코트로 내세우나? 교복을 입고, 머리를 자르고,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있는 소녀의 약한 모습,  보호 해줘야 하는 모습은 보호주의의 절정판인 듯하다."  - '쩡열의 제발, 너나 잘하세요' 코너에서 소개한 엠건의 글 일부

그러나 모난 그들, 절망적 현실에 타협해 둥글게 살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막막한 현실일수록 모난라디오에 대한 애정과 고민은 점점 깊어진다"고 말할 정도다. 자신들의 모난 세상 비판에 동의 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보람 역시 배가 된다.

쩡열 : "얼마 전 전국시민활동가대회에서 엠건과 함께 저희가 하고 있는 (청소년 인권)활동과 모난라디오를 소개했어요. 거기서 제가 하는 말에 감동 받았다는 어떤 아저씨가 하루 종일 친구하자고, 친해지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당황하긴 했지만 재밌었어요." 

엠건 : "청취자 댓글 달아주는 분들이 많을 때 보람을 느껴요. 최근 <한겨레 21> 인터뷰 기사 뜨고 나서는 자유게시판에도 기사 보고 들어왔다고 하면서 '이런 게 있네요, 재밌어요'라고 해주신 분도 있었어요. 저희는 저희 방송 재미 없는 줄 알았거든요."

난다 : "저도 댓글 볼 때 기분 좋아요. 특히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을 때 더 보람 있어요. 청소년들을 위한 방송이니만큼 청소년들이 지금보다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모난라디오의 한 코너인 '발칙한 소영, 학교 담을 넘다'.
 모난라디오의 한 코너인 '발칙한 소영, 학교 담을 넘다'.
ⓒ 화면캡쳐

관련사진보기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만큼 욕심이 커지는 건 당연했다. 애초 지원금을 받는 프로젝트가 끝날 때에 맞춰 활동을 접을 계획이었다는 모난 DJ들. 그러나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듣는 모난 방송을 꿈꾸고 있다.

엠건 : "그만 둘 줄 알았는데 안 그럴 것 같아요. 계속 가고 싶어요. 라디오가 저에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영향을 끼쳤어요. 라디오에서 같이 얘기했던 것들에 스스로 공감하게 되고 내 안으로 많이 받아 들이게 된 점이 그래요."

난다 : "라디오 자체의 느낌이 좋아요. 두근두근하는 느낌? 다른 활동에 치여서 모난라디오는 녹음 할 때만 집중하고 또 안 할땐 신경 안 쓰고 이랬는데 갈수록 라디오에 시간을 더 많이 들이고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방향이나 활동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데 모난라디오가 영향을 많이 끼쳤어요. 앞으로의 그림을 그리고, 이전 활동들도 되돌아 보고요."

쩡열 :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 참여라디오(게스트를 초청하는 인터뷰 형식의 코너)에 모시고 싶을 분들도 많고요. 제대한 지 2주 된 군인이나, 교사. 소설가들이랑 이주노동자들도요. 근데 11월이면 지원금이 끊겨요. 홈페이지 들어오시면 제 계좌번호가 있어요.(웃음)"

쏘영 : "지켜 봐주세요~"

"세상아 워워워~" 돈, 권위, 차별 없는 세상 꿈꿔요  

인터뷰 막바지, 가장 궁금했던 "희망에 대하여" 물었다. 세상과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 같은 모난 DJ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 

쩡열 : "돈 없이도 재밌게 살 수 있는 세상, 숨쉬고 살 수 있는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이요."

엠건 : "권위를 갖고 관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쩡열 : "그건 기본으로 깔려줘야죠."

엠건 : "사람을 사람 취급하는 세상이요. 인간을 이용하는 관리의대상으로 보지 말고, 모든 사람이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 받는 세상이요."

난다 : "여러 가지 많긴 하지만… 소박하게 말하자면, 어려보인다고 반말 하지 않는 세상."

쏘영 : "상위계층 2%만 사람 취급받잖아요. 자본주의가 없어져야 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하기로 했다. 어른들에게, 세상에게, 이 땅의 모든 '꼰대'들에게 남기는 모난 말 한 마디씩. 그리고 후련히 인터뷰를 마쳤다. 

쩡열 : "청소년을 사람으로 봐주세요. 애들이 얘기한다가 아니라 저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쏘영 :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나이, 성별, 장애인, 제도권, 청소년 등)이 싫어요. 세상아 말 좀 들어라. 훅간다…."

엠건 : "엿 먹어라."
   
난다 : "제가 좋아하는 노래 있어요.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의 환상의 쇼보다도 개념없는 너의 파쇼. 귓구멍을 파쇼~' 세상아. 워워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