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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앞에서  오후 통일부 앞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의 사과와 대북사업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앞에서 오후 통일부 앞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의 사과와 대북사업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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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시절 우려했던 북한의 수공(水攻) 작전이 현실로 드러났다. 북한은 금강산  댐을 만들 때도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시에 폭파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전 대통령께서 계략을 간파하고 평화의 댐을 만든 것이다. 이제라도 북한 수공에 방어할 안보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소령 출신으로 탈북한 차성진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의 주장이다.

8일 오후 3시 라이트코리아·북한민주화위원회·자유북한연합·자유수호국민운동·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 반북단체 회원 20여명 통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사업과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 단체들은 임진강 야영객 실종 사고의 원인을 '북한의 의도적 황강댐 방류'로 규정하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던 북한이 야간을 틈타 기습적으로 물벼락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기 전까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도적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야만적인 이들에겐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도 해줄 필요가 없다"고 반대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북한에 자금을 대주기 위한 창구 역할이며 북한에 끌려다니는 일과성 쇼"라면서 "차라리 이산가족들이 아픔을 참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북한과의 평화적 협력을 주장해온 진보단체와 임진강댐 건설을 반대해온 환경단체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무엇보다 통일부가 북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큰 불만이었다. 북한 당국에 방류 경위 파악과 재발방지 요구만 외치는 모습이 "북한의 속국으로 착각될 정도로 굴욕적 저자세"라는 것.

대북 강경책을 썼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모범사례로 강조됐다. 이들은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평화의 댐 건설사업을 '업적'으로 강조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앞에서 오후 통일부 앞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의 사과와 대북사업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인공기가 그려진 종이를 찢고 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앞에서 오후 통일부 앞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의 사과와 대북사업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인공기가 그려진 종이를 찢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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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앞에서  오후 통일부 앞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의 사과와 대북사업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통일부 앞에서 오후 통일부 앞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북한의 사과와 대북사업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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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진 사무국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때 평화의 댐이 파문을 일으켰지만 이는 현실이다"면서 "북한은 임진강 수력의 60%를 장악하고 금강산 발전소를 통해 남한 수로를 차단하는 등 적화통일의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역시 "평화의 댐을 추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안보 면에서는 지혜로웠다"면서 "그러나 과거 10년의 정권들은 좌파단체와 환경단체에 밀려 임진강댐을 유보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태그:#임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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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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