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많은 시민들의 모습
▲ 광장에 몰려든 시민들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많은 시민들의 모습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8월 1일은 광화문광장이 시민에게 개방되는 날이었다, 일 년이 넘게 걸린 공사로 역사의 광장이 시민에게 개방된다니 많은 기대 속에 오후 6시경에 찾았다. 시민에게 많이 알려져서인가 사람의 숫자를 가늠하지 못할 만큼 많았다.

8시 준공행사를 볼 수 있으려나 하고 행사장 앞을 보니 미리 초청되지 않은 사람은 접근조차 할 수 없게 경계선이 쳐져 있다. 나는 혹시나 해서 현장에 배정된 좌석은 하나도 없느냐고 물어보니 전혀 없다고 했다. 실망감에 반대 방향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으로 가 보니 사람들이 꽉 차 있다. 아마도 저녁 식후공연을 보려고 하는 시민이 아닌가 싶었다.

기왕이면 자리를 많이 마련하여 시민들이 편안히 볼 수 있게 하지 싶었다. 시민을 위한 행사가 되었으면 했는데 결국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고 마는군하며 입속으로 구시렁댔다. 그러고서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어느 시민은 미리 저녁거리를 싸가지고 와서 식구들끼리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 놓은 곳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나서 옷 젖는 줄도 모르고 텀벙대고 있다. 우리 생활 문화수준이 높아져서인가? 추억을 담으려 카메라 셔터를 여기저기서 눌러댄다. '사람 마네킹'이 있는 곳은 아이들이 많았다. 신기하게도 미동이 없는 마네킹을 보고 사람들은 의아한 듯 마네킹 얼굴에 손을 대보는 이도 있었다.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은 현란한 분수의 물줄기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좋아서 펄펄댄다. 아마도 날씨가 무더운 탓도 있을 것 같다. 그러는 동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여기저기 조명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식후공연보기엔 자리가 불편 할 것 같아 식이 시작하기 전에 자리를 떴다.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 분수의 물줄기가 펴지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더위를 시키려 몰려들었다,
▲ 이순신동상 주변의 모습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 분수의 물줄기가 펴지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더위를 시키려 몰려들었다,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광화문 쪽으로 마련된 화단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광화문광장 꽃단지의 모습 광화문 쪽으로 마련된 화단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광장 꽃화단에서 토끼를 안고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치하고 있다.
▲ 광화문화단에 토끼를 들고 사진을 찍 소년 광장 꽃화단에서 토끼를 안고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치하고 있다.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사람 마네킹을 시민들이 신기한듯 봐라본다.
▲ 광화문광장에서 사람 마네킹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 사람 마네킹을 시민들이 신기한듯 봐라본다.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의 모습
▲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의 모습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인형의 주변에 좋아하는 어린이들
▲ 움직이는 인형에 아들이 모였다. 인형의 주변에 좋아하는 어린이들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화단을 이용하여 그늘 막을 만들어 쉼터로 하였습니다,
▲ 광화문쪽으로 화단에 그늘 막을 만든 쉼터 화단을 이용하여 그늘 막을 만들어 쉼터로 하였습니다,
ⓒ 조응구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광화문 광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려면 나무 그늘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태그:#광화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