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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악법 날치기통과 규탄 범국민촛불

문화제'가 경찰의 봉쇄로 무산된 가운데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시민들은 일부

는 프레스센터 앞으로 이동해 언론노조 주최로 열린 약식 집회에 참가한 후 뒤 해산했고,

일부 학생대오와 시민들은 명동으로 이동해 선전전 활동을 벌이다 밤 9시 30분경 보신각으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이미 경찰병력은 보신각 주변에 경찰 차량을 대기하고 경력을 배치해 학생대오와

시민들의 재집결을 원천 차단한 상태였다.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보신각 뒷골목 피아노 거리에서

'언론악법 폐기하라'고 적힌 천을 손에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을 향해 선전전을 벌이

던 중 뒤쫓아 온 경찰병력에 의해 학생들 13명이 연행되었다.

 

피아노 거리는 상업지역으로 좁은 골목에 인파가 가득한 상황이었으나 경찰은 골목 양쪽

에서 병력을 투입해 학생들을 몰아붙인 후 골목 통행을 차단한 상태에서 학생들을 연행해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인천지역 대학생 13명이 연행되기 10여분 전에는 종각역 부근 인도에서 인쇄물을 돌리던

대학생 1명이 경찰 50여명에 둘러싸여 연행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왜 학생들을 연행 하느냐?"며 경찰들과 실랑이를 하거나 몸싸움

을 벌이기도 하였다. 학생들이 연행 된 후 11시 30분경 남아있던 시민들도 자진 해산하였다. 

 

 

 


태그:#방송악법, #방송법날치기, #대학생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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