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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 12경의 하나. 이곳에서는 일출과 월출을 다 즐길 수 있다. 아침시간의 일출도 장관이지만, 달이 떠오르는 저물녘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쭉쭉 뻗은 해송과 울울한 대숲에 싸인 죽도공원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와 송정해안길은 아름답다.
 
찰싹 찰싹 물결치는 파도소리를 따라 걷노라면, 어느 사이 자신을 잊는다. 송정해수욕장 해안길은, 둥근 원을 그린다. 구덕포에서 시작된 해안길은 죽도공원까지 이어지고 이 둥근 해안길을 따라 길커피와 해안 카페의 멋을 즐길 수 있다. 밤은 밤대로 낮은 낮대로 멀리 바라보는 수평선에 걸린 배들이 그림 엽서처럼 아름답게 다가온다.
 

송정 해수욕장 죽도공원은 2003년 큰 해일이 덮친 뒤 새롭게 리모델링 되었다. 해운대 송정동 죽도공원에서 송정임해봉사실 450m 호안도로는 형형색색의 점토블록으로 아름답다. 이 보도 중간에는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화강석으로 포장된 쉼터가 곳곳이 마련되어 있다. 쭉쭉 뻗은 해송과 후박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의 절경이 가장 잘보인다. 그리고 가장 절경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아일랜드'가 설치되어 있다.
 

송정이란 지명은 그 옛날 임란왜란전까지는 가라(加羅)로 불리웠다. 그러나 임진왜란때 왜놈들이 송정(松亭)에 발을 딛지 않아서, 이후 송정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그리고 죽도공원의 죽도는 이곳의 대나무가 많아서 그 이름이 유래 되었고, 이 대나무로 적을 물릴 칠 수 있는 화살을 만들었다고 한다.
 

송일정에 올라 바라보는, 청사포, 달맞이 언덕, 그리고 구덕포에서부터 죽도공원까지 이어진 해안선이 참으로 장관이다. 멀리 바다에는 바다업에 여념이 없는 고기잡이 배들이 그림엽서처럼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밤이면 집어등과 함께 달맞이언덕의 화려한 조명빛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여름 밤바다의 풍경을 만들어 준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지만, 아직은 도심의 바다와 같지 않게 때묻지 않은 정감을 느낄수 있다. 구덕포 작은 포구마을부터 해안선을따라 늘어선 길 다방 만나 가족들과 연인들이 다양한 차맛을 즐길 수 있다.
 

죽도공원의 인근 공수마을(기장군 시랑리)도 부둣길과 언덕의 고샅을 통해 용궁사 입구까지 죽 이어진다. 이길은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길. 기장군의 해안가는 작은 갯마을이 상당수다.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길은 서로 연결되어 절경의 해안도로를 만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송정해수욕장을 외부지역에서 올때, 경부고속도로→구서IC→번영로→원동IC→충렬로→올림픽교차로→좌회전→송정터널을 이용하면 바로 송정해수욕장이다. 기차를 이용시 부산역↔송정역→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부산지하철 이용시, 지하철2호선 해운대역→송정해수욕장행 버스 이용 하면 편리하다. 버스 번호, 100,100-1,141,142,180,181,182,185 (약15분 소요한다.)


태그:#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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