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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5년만에 새단장 결정
오는 6월부터 트랙등 대규모 보수공사... 올해안에 대회 개최 불가능
09.04.17 18:36 ㅣ최종 업데이트 09.04.17 18:36 김기홍 (gpkorea)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 지피코리아
스피드웨이

 

수도권 유일의 온로드 카레이싱 경주장인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대규모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에버랜드측은 오는 6월부터 트랙과 콘트롤센터, 계측기기 등 안전과 경기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규모 보수공사에 들어가기로 17일 결정했다. 에버랜드가 대규모 서킷 보수공사에 들어간 것은 지난 1995년 스피드웨이(온로드 개장 기준)를 개장한지 15년만이다.

 

먼저 스피드웨이는 트랙을 부분적으로 변경해 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유도키로 했다. 정확한 계측장비를 보강 설치해 선진 모터스포츠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이번 새단장에 포함된다. 특히 노후 트랙에 균열과 트랙 주변 안전시설물도 새로 바꿔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컨트롤타워도 리모델링해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 컨트롤타워 옥상 등 다소 위험스러웠던 장면도 사라지고, 4계절 내내 VIP가 한눈에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시설을 손본다는 계획이다.

 

스피드웨이측은 지난 주까지 안전성 검토 등 보강공사 여부를 위한 점검을 끝냈고, 오는 5월에 전반에 걸친 설계도면을 새로 그린 뒤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단순 보강이 아닌 전반적 보강공사인 만큼 올시즌 휴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중 새 설계 계획에 따라 재개장 시기가 결정되는데, 5개월 정도의 공사로 미루어 짐작할때 연말까지는 경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랜드측은 "이번 공사를 계기로 스피드웨이를 국내 대표급 자동차경주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후된 시설 개보수 뿐 아니라 각종 안전시설과 부대시설 확충 等을 통해 완벽하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킷의 기존 길이가 연장될 것인지, 팬들을 위한 자연관중석이 보강될 것인지 설계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2.125km 길이의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국제규모의 경기가 열리려면 최소 한 주 길이가 3, 5km 이상 연장되어야 한다. 또한 정작 모터스포츠의 팬들을 위해서라면 관중석의 편의성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게 주위의 생각이다.

 

이에따라 국내 4~5개에 이르는 국내 자동차대회 시리즈 개최가 태백에 소재한 경주장으로 옮겨 펼쳐질 예정이다. CJ슈퍼레이스, GTM 등 메이저급 대회들이 불가피하게 강원도에서 열리게 돼 흥행성이나 장거리 이동이라는 장애물을 딛고 얼마나 성공할 것인지가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의 걱정거리.

 

국내 자동차경주 팬들은 "스피드웨이가 업그레이드 된다면 한시즌 정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보다 나은 내년 시즌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자동차경주를 보기 위해 강원도까지 가서 숙박까지 해야한다면 원정응원 여부를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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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gpkorea)
모터스포츠 전문 기자 답게 국내외 자동차경주 소식을 사진과 함께 생생히 전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