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전충남
"충청 기관장들, 한나라당 위원장에게 신고인사도 안해"
공성진 최고위원 "집권여당으로 인정 안하는 것... 청와대에 보고"
09.03.25 12:33 ㅣ최종 업데이트 09.03.25 18:04 윤평호 (뮈토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 유성호
공성진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충청권 지역에 임명된 기관장들이 집권 여당의 지역 위원장들을 홀대한다는 요지로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4일 오후 3시 천안시민문화회관. 한나라당 충남도당 개최로 충남 시군의 현안문제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논의하는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공성진 최고위원은 "집권 여당이 바뀌었음에도 충청지역에서는 임명직 기관장들이 지역 당협 위원장 등 한나라당 인사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성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충주시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다가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된 윤진식 경제수석의 축하연을 위해 충북지역 위원장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위원장들이 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인데도 경찰서장이나 세무서장, (검찰) 지청장이 새로 부임하면 당연히 (한나라당) 위원장들에게 와서 인사를 하고 뭔가 '지역현안을 같이 해결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우리말로 '신고'를 하는 것이 당연한 건데 아직 그런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이는 지금 집권 여당이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문제 때문에 공 최고위원은 즉석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유념하고 계신가"라고 묻고 비서실장으로부터 "유념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특히 여기(충남)에는 (한나라당) 현역 국회의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칫 당협위원장이나 조직위원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원장들의 역할이라는 것은 당원 동지와 함께 소위 집권여당의 일원이고 중추적인 핵심 역할을 하는 그런 분"이라며 "따라서 모든 기관장들과 임명직 기관장들이 집권 여당의 위원장들과 함께 지역민원과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동참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충남 16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덧붙이는 글 | 윤평호 기자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cns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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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평호(뮈토스)
천안에서 태어나 30여년 넘게 천안에서 붙박이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지역은 바꿀 수 있고, 지역이 달라지면 세상도 바뀐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고자 지역신문 기자로 일 합니다. 책으로 꿈꾸는 세상을 열망하며 블로그(http://blog.naver.com/cnsisa)도 운영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