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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장이 26일 한나라당 인천시당 여성당원 워크숍에서 언론 관련법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46 서울 중구) 의원은 '미디어산업발전법은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을 옹호했다.

 

한나라당이 25일, 2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사안인 언론 관련법을 해당 상임위원회에 전격적으로 상정함에 따라 정국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는 26일 오후 2시 부평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인천시당 여성당원워크숍에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어제 직권상정은 논의해보자는 것으로 (민주당이) 정 거부한다면 우리끼리라도 법안을 살펴볼 것"이라며, 강행 처리 의사를 밝혔다.

 

인천 지역 한나라당 여성당원을 대상으로 한 이날 특강에서 나 의원은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개각) 인사와 촛불시위 원인 제공 등은 잘못한 것이지만, 민주당이 이를 당략적으로 침소봉대해 발목을 잡는 것이 문제"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 의원은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아무것도 못하게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데, 그 대표적 사례가 그들이 체결한 에프티에이(FTA)조차 국회에 상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때문에 그 판단(옳고 그름)의 결과인 이번 재ㆍ보궐선거가 중요하고, 특히 부평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의 편당 제작비(13만ㆍ19만~20만 달러)를 미국 과학수사대 드라마 <CSI>(400만 달러)와 비교하며, 대기업이나 외국자본이 한국 미디어산업에 투자하게 해 '제2의 한류'를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금>, <주몽>보다 더 뛰어난 제작물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투자가 있어야 한다. 미디어산업에 돈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론 관련법의 국회통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 의원은 이어 "대기업과 신문(조선ㆍ중앙ㆍ동아)의 여론 독점은 있을 수 없다. 각종 규제 장치가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언론 독과점에 대한 불신을 해명했다.

 

언론 관련법 통과로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한 나 의원은 경제효과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른바 사이버모욕죄로 대변되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이 인터넷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불안하다. 엄마 반대 세력의 글(악성댓글)을 아이들이 볼까봐, 나 스스로 상처 입을까봐 걱정이다"는 말로 주위를 환기시킨 뒤, "피해자가 인터넷상에서 고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처벌을 좀 강화하는 것이며, 인터넷 환경을 건강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여성당원 워크숍에는 홍일표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금례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 한나라당 소속 여성 인천시의원과 부평구의원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당 차원의 행사치고는 이례적으로 부평을 지역 참가자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해, 이날 행사가 재선거를 겨냥한 것이며 부평을 지역에 사실상 '동원령'이 내려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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