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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월간지 <신동아>에 등장했던 '미네르바 K'가 결국 가짜로 판명됐다.

<신동아>를 발행하는 <동아일보>는 17일자 1면에 게재된 사과문을 통해 "K씨가 후속 취재에서 자신은 미네르바가 아니라며 당초의 발언을 번복했다"며 "<신동아>는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K 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이날 오후 늦게 발매되는 3월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작년 12월호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자처하는 K씨의 기고문을 싣은 데 이어 지난달 미네르바 박모씨가 체포된 이후에도 '미네르바는 금융계 7인 그룹…'이라는 내용의 K씨 인터뷰를 실어 이른바 미네르바 진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동아>는 "오보를 하게 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사내에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최맹호 상무이사)를 구성해 16일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과정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에 외부의 법조인과 언론학자도 참여시켜 조사 내용을 철저하게 검증받을 계획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독자들에게도 결과를 알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동아>는 "동아일보사는 <신동아>의 오보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31년 창간 이후 몇 차례 폐간과 복간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잡지사상 가장 오래된 종합 잡지'의 맥을 이어온 <신동아>는 이번 사태로 그 동안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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