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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과 남한의 관계가 벼랑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듯하다. 심지어는 안전하다고 믿었던 개성공단도 폐쇄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통일부 장관의 입에서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북한과 싱가포르의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더 돈독해지는 양상이다. 베트남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 <베트남 뉴스(Viet Nam News)>는 4일자로 '북한과 싱가포르 투자협정 체결'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동남아 진출을 소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싱가포르 고촉동 총리의 북한 방문에 이어 북한의 리영남 해외무역 장관(Foreign Trade Minister)이 싱가포르를 11월 30일부터 3일간 공식 방문하였다. 리영남은 고촉동 싱가포르 수상을 만나 북한의 경제 개발과 싱가포르 회사들이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리영남은 방문 마지막 날 싱가포르 임흥강(Lim Hng Kiang) 무역상공장관(Trade and Industry Minister)과 함께 북한과 싱가포르 두 나라 사이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다.

 

이 투자협정으로 인하여 싱가포르와 북한 간에는 투자자와 투자금의 보호는 물론 자본의 자유로운 유입과 유출을 보장함으로써 두 나라 간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임흥강 장관은 말하고 있다.

 

이제는 ‘통미봉남’뿐만 아니라  ‘통아봉남‘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태그:#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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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300km 정도 북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에서 은퇴 생활하고 있습니다. 호주 여행과 시골 삶을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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