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행 연행 연행... 사복 입은 동료까지 연행한 경찰
08.08.16 16:38 ㅣ최종 업데이트 08.08.16 17:05 최윤석 (younseck)

15일 저녁 촛불집회 100회를 맞아 시민, 학생, 노동자 등 약 1만여명은 서울시내 곳곳에서 '한미 쇠고기 재협상' '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초반부터 거리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에게 색소가 섞은 물대포를 쏜 뒤, 대규모 경찰들을 투입해서 강제연행해 갔다.

 

경찰은 이날 일반 사복을 입은 경찰병력까지 투입해 시위대를 강제연행했다. 사복경찰들은 일반인인 것처럼 인도에 서있다가 강제해산작전이 시작되자 바로 도로로 뛰어나와 주변에 있던 시위 참여자를 연행해갔다. 

 

한편, 색소가 묻어있다는 이유로 인도에 서있던 시민들까지 연행해 가던 경찰은 사복을 입은 채 뛰어가던 동료경찰을 못 알아본 채 연행하다가 풀어주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연출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경찰의 무분별한 연행을 자기들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경찰의 강제 연행을 비난했다.

 

  
▲ 연행...연행....연행.... 15일 저녁 '한미 쇠고기 재협상' '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을 색소가 섞은 물대포를 쏜 뒤, 대규모 경찰들을 투입해서 강제연행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색소가 묻었다는 이유로 인도에 있던 시민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연행해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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