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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치안부재보다 식량부재의 문제가 더 커 보였다.
▲ 유엔 지프차 마을에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치안부재보다 식량부재의 문제가 더 커 보였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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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1일. UN군 지프차가 들어온다.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한 집으로 모여든다. 차에서 내린 무장한 유엔군이 동요된 사람들의 질서를 잡는다. 이 질서에 속박되기 싫어하는 눈동자들은 뜬금없이 나타난 동양인에게 시선을 돌린다.

검고 야윈, 그래서 흰 눈이 더욱 애처롭게 도드라져 보이는 아이들은 늘 있는 일에 더 이상에 흥미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인지 금세 새로운 호기심거리인 내 곁으로 모여든다. 내 눈동자에 던져지는 이미 아픔을 초월한 듯한 미소는 마치 꽃을 피우려 안간 힘을 쓰는 꺾인 가지처럼 더없이 황망하게 느껴졌다.

이곳이 납치와 강도의 나라 '아이티'라고?

▲ 아이티- 진흙 쿠키먹는 아이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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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어인 끄레올(Creole)을 사용하는 까닭에 가이드 겸 통역을 담당한 임마누엘(그는 MBC 취재 때에도 가이드를 했다)을 통해 무리의 건너편에서 슬쩍 정황을 물어보았다.

"오늘 아침 이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대요. 어제도 옆 시장에서 여자가 납치됐다는데…."
"경찰은요? 여기 경찰은 치안을 담당하지 않나요?"
"경찰은 힘이 없어요. 몇년 전만 해도 돌아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살벌했는데 유엔군이 치안을 잡고 나서는 많이 안정됐어요. 그래도 납치 사건은 줄어들진 않지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동공이 확대되었다. 이제야 납치와 강도의 나라에 온 것을 온 몸으로 실감했다.

헤게모니 선점으로 인한 권력의 단맛을 위해 국민의 안위를 저 깊은 카리브 심해 속으로 극악무도하게 수장시킨 오랜 내전과, 악순환 되는 군부독재로 인해 극한 가난에 내몰린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 국민의 대다수가 숯불을 때는 바람에 마른 갈색으로 벌거벗긴 민둥산처럼, 내 마음도 걷잡을 수 없이 황폐해졌다.

한 나절 햇볕에 쬐고 나서 바로 먹거나 시장으로 나가서 판다.
▲ 진흙쿠키 말리는 모습 한 나절 햇볕에 쬐고 나서 바로 먹거나 시장으로 나가서 판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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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아이티란 나라를 접한 것은 몇 년 전 더빙된 외국 방송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였다. 지리를 좋아하던 나는 이전에 접하지 못한 생소한 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사실에 들뜬 마음으로 다큐멘터리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하지만 화면 속 이야기는 진행될수록 실로 내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프로그램은 그곳에서 자원 봉사하는 NGO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에 대해 다뤘는데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전개가 이어지면서 수난을 당하는 아이티의 어두운 내막을 보여준 것이었다.

끔찍하리만큼 치안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다. 군부에 반동분자로 찍힌 환자들은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에서도 강압적으로 병원 밖으로 끌려가야 했고, 또 간신히 의료진의 설득으로 수술을 시켜놓으면 회복되기도 전에 속절없이 환자를 뺏겨야만 했다. 그리고 그 환자의 소식은 영영 들을 수 없었다.

아무리 정의와 평화를 내세운다 할지라도 국경없는 의사회 자신들조차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군부에 대고 큰소리를 칠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 때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에게는 가슴에 울컥하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그런데 '언젠간 꼭 그곳에 가보리라'고 마음먹었던 곳에 이렇게 발길이 머무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느 새 난 그 때 그 기억의 편린들을 찾아 꿰매 이전의 아이티를 그려내고 있었다.

"진흙 쿠키... 이거라도 없으면 먹을 게 없어요"

진흙쿠키에 쓰일 흙을 지하 구덩이에서 파내 말에 싣는 모습.
▲ 운반 진흙쿠키에 쓰일 흙을 지하 구덩이에서 파내 말에 싣는 모습.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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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진흙 쿠키를 만드는 시테솔레일(수도 포르토 프랭스의 한 구역) 마을이에요."

눈을 껌뻑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길 옆에는 수많은 과자들이 햇빛에 말려지고 있었다. 그것은 영락없는 카라멜색이었다. 아니 카라멜쿠키여야만 했다. 하지만 진실은 얼음칼로 나비의 날개를 가르듯 매몰찼다. 내 눈에 들어온 틀림없는 사실을 목도하는 건 정말이지 괴롭고 불편했다. '그래도 그럭저럭 살겠지'라는 한 줌 희망은 재가 되어 허공으로 날리고 있었다.

다행히도 사람들은 내게 별다른 적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당연했다. 바로 동행하는 임마누엘 자신이 여기 사람이니까. 이 곳은 심지어 아이티 사람조차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공간이다. 외부인들에 대해 심한 배타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가난가 허무가 만들어 낸 공간속에 적개심으로 뜨겁게 달구어진 독망울을 맹렬하게 터뜨리는 것이다.

그런 마을에 들어선 나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침착해지며 한 걸음 한 걸음, 한 사람 한 사람 눈동자를 맞추어나갔다. 그냥 가난한 어느 마을에 방문한 게 아니라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그들의 편에서 이해하고 그들의 눈동자로 말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었다.

양해를 구하고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의 떨림이 진정되지 않았다. 요동치는 심장은 호흡을 거칠게 만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한 흥분 상태로 내몰았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를 보는 기분,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가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믿을 수 없겠지만 저 더러운 물과 흙과 통으로 쿠키를 만든다. 그러니 병균에 노출될 수 밖에.
▲ 재료들 믿을 수 없겠지만 저 더러운 물과 흙과 통으로 쿠키를 만든다. 그러니 병균에 노출될 수 밖에.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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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쿠키를 만들기 위해 흙에다 물을 붓고, 소금과 버터를 넣은 후 휘젓고 있다. 마치 시멘트를 만드는 느낌이다.
▲ 제조과정 진흙쿠키를 만들기 위해 흙에다 물을 붓고, 소금과 버터를 넣은 후 휘젓고 있다. 마치 시멘트를 만드는 느낌이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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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죠? 왜 꼭 이걸 먹어야만 하나요?"

"하루 한 끼 먹기도 버거운걸요. 그나마 이거라도 없으면 먹을 게 없어요."
"구호단체는요?"
"외부에서 가끔 취재하러 오긴 하지만 도움받아본 적이 거의 없어요. 이따금 유엔군이 먹을 것을 주는 게 전부에요."

참담했다. 잠깐 동안 내 머릿속은 비극적인 단편 영화 하나 찍어냈다. 머릿속은 이미 엉킨 실처럼 복잡해져 있었다. 무거운 한숨을 내뿜기 위해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땅의 색깔을 지워내고 너무나 평화롭게 떠있는 그 곳에서 뭔가 슈퍼맨과 같은 능력으로 일거에 일을 해결할 극적인 기적이 뿌려지길 갈망하고 있었다. 내 판단력도 사실이 아닌 사실을 보면서 이미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 때 한 아이가 내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진흙쿠키였다. 왼손으론 진흙쿠키를 내밀고 오른손으론 남은 부스러기를 마저 먹고 있었다. 정말로 내 눈앞에서 진흙으로 만든 쿠키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웃고 있었다. 세상사를 모두 달관한 듯한 아주 천진한 표정이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난 그 장면에 참을 수 없어 화가 치밀어 올랐다. 혼자 속으로 소리쳤다.

'이 자식아, 힘들면 힘들다고,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해, 임마. 그렇게 웃는 얼굴로 먹으면 어떻게 해!'

주위 아이들도 쿠키를 권했다. 자신들의 특별한 음식을 자랑하려는 걸까? 아니면 무엇이 됐든 뭐라도 자신들의 사정을 알아달라는 걸까? 하지만 도저히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니, 아직도 진실을 용인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는 게 더 정확한 이유였다. 내가 거절하자 지나가던 한 아주머니는 쿠키 만드는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에 묻은 진흙을 빨아먹으며 알 듯 모를 듯한 묘한 웃음을 지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는 먼 곳에 있지 않았다.

"얘들아, 도와주지 못 해 미안해"

아들은 먹고 어머니는 말리고. 가난이 만들어 낸 아이티의 자화상이다.
▲ 진흙쿠키의 아픔 아들은 먹고 어머니는 말리고. 가난이 만들어 낸 아이티의 자화상이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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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산타클로스가 되어 너희들을 도와줄게."
▲ "약속해" "나중에 산타클로스가 되어 너희들을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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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흑마술'에 빠진 듯 그 아주머니를 뒤따라갔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진흙 쿠키를 만드는 현장에 들어섰다. 공사장판도 아닌데 여기저기 널브러진 통들과 거기에 채워진 진흙들, 그리고 한 눈에 봐도 역겨움이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탁한 물. 위생 상태는 불결하기 짝이 없었고 공장 옆 아이들의 얼굴에는 온통 회갈색 아픔이 묻어 있었다.

진흙 쿠기를 만드는 과정은 달걀 프라이 만드는 만큼이나 쉬워 보였다. 먼저 땅 속에서 파 낸 흙을 빻는다. 그리고 결 고운 채로 남겨진 흙에다 물을 붓는다. 그다음 버터와 소금을 손대중으로 뿌려넣으면 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그 물컹한 고체가 잘 섞여지도록 손을 깊이 넣어 돌리고 주무른 다음에 바닥에 깔린 천에다 동그랗게 펴서 올려놓으면 작업이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낮 동안 강한 햇볕에 말린 다음 직접 먹거나 내다 팔면 그만이다. 오랜 작업시간이나 격심한 노동 강도를 요하진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조악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너무나 단순했다.

마을을 한 바퀴 돌 때까지 아이들은 내내 꽁무니를 쫓아왔다. 나는 위험해서 모든 걸 숙소에 두고 왔다. 그래서 줄 게 아무것도 없었다. 갈증 속에 임마누엘이 건넨 음료수도 수많은 눈동자가 지켜보는데 마음 편히 마실 수가 없었다.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단 한 순간 짜릿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수를 건네는 것뿐이었다.

정말로 진흙으로 만든 음식. 이것이 이들의 주식이라면 납득이 가는가? 달러당 15~25개에 거래되고 있다.
▲ 진흙쿠키 정말로 진흙으로 만든 음식. 이것이 이들의 주식이라면 납득이 가는가? 달러당 15~25개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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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빠져 멍한 채 마을 밖을 빠져나왔다. 길 가에서는 호떡만한 진흙 쿠키가 1달러에 15~25개에 거래되고 있었다. 곡물은 그보다 수배는 더 비쌌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조차 취사하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마른 바람이 쓸어간 자리에 더욱 쓸쓸해 보이는 마을을 뒤로 두고 걷자니 천근이 되는 걸음이 떼어지질 않았다.

"임마누엘, 미안한데 우리 다시 거기 가보면 안 될까요?"

유엔공관을 둘러보고 또 진흙쿠키 마을을 찾았다. 그리고 멀찍이 떨어진 병원을 둘러보고 또 다시 올 수 밖에 없었다. 왜 그랬을까? 하루 동안 세 번이나 똑같은 길은 걸었지만 마음은 늘 동일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지가 않았다. 뭔가 충격 뒤에 오는 아픔이 있어야 하는데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듯 어떤 흐름을 타는지 나조차도 분간하기 어려웠다. 원래 초(超)이기적이었던 나였으니 감정이 메말라버린 것일까?

벽에 기댄 채 오래도록 시선을 떨어뜨리던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착잡해져 온다.
▲ "아프니? 나도 아프다" 벽에 기댄 채 오래도록 시선을 떨어뜨리던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착잡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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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그냥 울어도 돼. 왜 자꾸 너희들을 보는 날 아프게 하니." 이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
▲ "웃지마" "힘들면 그냥 울어도 돼. 왜 자꾸 너희들을 보는 날 아프게 하니." 이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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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 장 한 장 사진에 오래도록 시선을 고정했다. 그런데 그 때서야 옅은 탄식과 함께 눈시울이 뜨겁게 붉어졌다.

내 속에선 뒤늦게 감정이 폭발해 꺼이꺼이 울어 젖히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목을 가다듬는 것으로 감정을 조절하느라 혼이 나야 했다. 정말이지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웃는 아이들에게 아무 도움도 못 되는 너무나 무력했던 나라는 사실에 창피하고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랐다.

나중에서야 현장취재를 했다던 MBC <W>를 현지 선교사님께 넘겨받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봤던 아이들이 천진하게 화면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서 또다시 복받쳐 올랐다.

애기 손톱 속의 반달만큼이라도 따뜻한 사랑 안에 살고 싶었을 녀석들…. 내 마음은 산타클로스가 되어 선물꾸러미 한 아름 어깨에 지고 다시 아이들에게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 환상은 분명히 현실이 되리라. 먼 훗날 언젠가 다시 이곳에 방문한다면 그 땐 희망이 마중 나와 주길 기도했다. 웃음으로 아픔을 가리는 아이티 아이들이 울음으로 기쁨을 표출해 낼 그 날을 꿈꾸며.

"미안해, 진흙 쿠키를 먹게 내버려 둬서. 약속해, 다음엔 꼭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 그리고 안녕."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는 오늘 저녁에도 내일 아침에도 몹쓸 음식을 먹을 것이다.
▲ 아이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는 오늘 저녁에도 내일 아침에도 몹쓸 음식을 먹을 것이다.
ⓒ 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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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쿠키 먹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이들에겐 사랑이 필요할 때입니다. 눈치 볼 것 없이 내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아이들의 혀에 말려있는 진흙은 곧 우리의 양심에 던져진 진흙과 같습니다. 감히 부탁드립니다. 머리 숙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진흙으로 연명한다는 말도 안 되는 현실의 덫에 걸려버린 이 아이들을 위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섬겨 주세요. 단 한 번만이라도 맘 편히 진흙 쿠키가 아닌 다른 것을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은 글이나 사진으로는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으로 끔찍합니다.

도와주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간혹 특정 구호 기관에 후원을 하면 알아서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현지 상황을 보니 그러기는 힘든 여건입니다(또 그랬다면 진흙 쿠키의 상당부분은 이미 개선되었겠지요). 일단 너무나 위험한 곳이라서 구호 단체도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또한 설사 후원을 했더라도 상당 부분은 그 단체의 운영비로 빠지고 남은 금액이 보조되기 때문에 온전히 도와주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혹시나 일부 단체나 개인들이 본인들에게 송금을 하면 도와주겠다라는 말도 확인에 확인을 하시고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아이티에서 그들과 접촉하고 도와주는 분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두 분의 선교사님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을 통하지 않고 돕는다는 자체가 상당히 어불성설이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분들께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하신다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확실하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박병준(아이티) 전화 509-660-4899, 509-402-4041 이메일 242park@hanmail.net
김동선(도미니카) 이메일 toms2@hanmail.net

덧붙이는 글 | 동영상에 쓰인 일부 사진은 김동선님께서 제공해 주신 것입니다. 세계 자전거 비전트립 홈페이지 http://www.vision-tri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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