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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서울공항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보수성향의 전직 장성 모임인 성우회가 "안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서 서울공항 이전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직 국방차관 출신인 성우회 이정린 사무총장은 21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성남 비행장은 우리 안보와 서울 시민들의 항공 교통편의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안보에 지장을 주면서 결정했다면 후세에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활주로 변경을 통해 제2롯데월드를 허용할 수 있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 이정린 총장은 "변경하는 방향에 있는 사람들은 손해를 볼 것 아니냐"며 "바꾸는 쪽에서 민원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하는 게 국가방위와 나라에 도움이 되는지 공군에서 판단하면, 여기에 정치력이 개입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재계총수들과의 면담에서 국방부의 제2롯데월드 건축 반대 입장에 대해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군 당국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문제와 관련 신축을 허용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면서 '안보를 훼손하면서 특정기업을 봐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송파에 거주하고 있는 이정린 전 차관은 "송파 신도시 만들 때 특히 남성대있는 군사 이전에 대해 대단히 반대했다"며 "서울엔 성남 비행장같은 곳도 필요하고 유사시 전투력이 전개할 공간도 필요하다, (성남 비행장은)대재앙이 왔을 때도 절대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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