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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정책, 공정위 기능 축소와 관련해, “경제분야에서의 유신이며, 일당독재 재벌공화국으로 가는 확실한 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국현 대표는 2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이미 정치적으로 독점체제 내지 일당독재체제를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분야에서 재벌들과 결합하겠다는 것은 완전한 일당독재 재벌공화국 경제유신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자신이 출마한 서울 은평을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등 대운하 추진세력이 몰려 있다며, 이재오 의원이 패배하다면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포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대표는 "대운하 추진 골리앗(세력)이 하나도 아니고 수십 개, 수백 개가 몰려서 은평에서 승리를 이끌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에서 대운하를 제외한 것은 떳떳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지난해 대선에서 대운한를 가장 큰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므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대운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윤리위로부터 제명조치당한 고진화 의원에 대해, "창조한국당의 문은 항상 열려 있지만, 한나라당이 고 의원을 놔두지 않고 고사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문 대표는 상대자인 이재오 의원을 겨냥해 "구청장이 할 일을 국회의원이 한다고 하니까 나라꼴이 이 모양"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재오 의원이 은평뉴타운을 거론하며, 여당 의원인 자신이 지역발전에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렇게 비난하면서 "설령 그것을 그 사람이 했다고 해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지역에 살던 사람 80%를 쫒아낸 것이나 다름없고 베드타운이라고 해서 잠만 자는 곳으로 만들어서 가장 불량한 도시재개발의 예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곳은 입주와 더불어 통일로 주변은 교통지옥이 될 것이다. 직장과 주거가 통합되는 작은 핵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잠만 자는 도시로 만들었다 "고 말했다.


태그:#문국현 , #이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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