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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3월 1일 “ 동북아 역사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역사협력이 매우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용덕 이사장은 이날 삼일절을 맞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특별 대담을 통해 “대선 때문에 북한과의 역사협력 논의가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백두산 문제’나 ‘동해 표기 문제’ 등에 대해 남북이 같은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덕 이사장은 특히 "중국이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신청을 할 가능성이 있지만 남북이 협력하면 남북 공동 등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도 백두산 문제에 관심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이런 것이 남북 협력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남한과 대화하려는 북측 파트너를 알고 있다”면서 “조금 성과가 난 후에 북측 대상자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가지 정치적 고려요인이 작용하고 있어서 남북 간 가시적 협력체제 구축을 못하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 북한을 배제하고 남한만이 대표를 한다면 중국에서 볼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남북간 역사문제 공동협력기구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이 같이 논의하는 기구를 가능한 빨리  발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재단의 금년 제일 목표"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한일과 중일 역사공동위원회에 이어 한중간 역사공동위원회가 발족되면 동북아역사공동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다”면서 “한국에 사무국을 둬야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사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한중 역사공동위원회는 정부간 합의 사항인데 중국 측이 답변을 미루고 있는 느낌”이라며 중국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했다.


태그:#동북아 , #김용덕 이사장 ,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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