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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벽두.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들. 좌로부터 김영임, 민선예, 박태환.
 2008년 벽두.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들. 좌로부터 김영임, 민선예, 박태환.


2008년 벽두인 1월 3일. 인터넷은 젊은 연예인과 스포츠선수의 미니홈피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 미니홈피는 슬픔과 추모, 또 다른 미니홈피는 부러움과 호기심을 퍼뜨리고 있어 관심의 성격은 확연히 구별된다.

KBS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 어진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김영임. 지난해 12월 7일 27살의 젊은 나이에 김씨가 유방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을 김영임 미니홈피에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담은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젊은 여배우에게는 치명적인 병임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오히려 부모와 친지, 그리고 지인들을 걱정했었다는 김영임의 마지막 모습이 알려지자 김씨의 팬들은 "이승에서 못다 이룬 꿈을 편안한 하늘나라에선 꼭 이루시길"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영임의 투병과정과 지상에서 보낸 마지막 삶의 과정이 촘촘히 남아있는 그녀의 미니홈피는 오늘 하루 네티즌들의 뒤늦은 조문으로 눈물에 젖었다. 김씨의 죽음은 정다빈, 유니, 이애정, 김형은 등 지난해 줄줄이 이어진 젊은 여성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기억도 동시에 떠올리게 하고 있다.

김영임의 소식이 슬픈 것이라면, 소녀그룹 원더걸스의 민선예와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교제하고 있다'는 소문은 팬들의 호기심과 부러움을 동시에 자극했다.

'둘이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은 민선예와 박태환의 방송 출연 화면을 자세히 관찰한 일부 네티즌이 "두 사람이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를 끼고 있다"며 이른바 '커플링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증폭되면서 원더걸스와 박태환의 인기를 반영하듯 두 사람의 미니홈피는 한꺼번에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는 폭주상황을 겪어야 했다. 3일 오전과 오후 내내 '민선예 미니홈피'와 '박태환 미니홈피'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민선예 측이 내놓은 언급은 '네티즌 수사 결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민선예가 소속된 원더걸스의 소속사는 "민선예와 박태환은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네티즌이 제기한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태.

민선예 측의 '사실무근' 주장에도 불구하고, '박태환-민선예 교제설'은 한참동안 2008년 첫 연예계 화두로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될 듯하다.


태그:#김영임, #민선예,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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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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