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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삼성특검에 노무현 대통령은 답하라" 경북선대위 발대식에서 권영길 후보는 삼성특검과 관련해 청와대의 개입이나 딴지에 제동을 걸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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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선대본을 시작(11. 15)으로 대선승리 굳히기에 나선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16일 대구. 경북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권영길 후보는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난 대선에서 올인했던 바와 같이 이번 대선에서도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승리에 대한 확신을 내비췄다.

 

권 후보는 경산시민회관 경북선대위 발족식과 대구대 중강당에서 가진 대구선대위 발족식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삼성을 비호하는 그 어떤 세력과도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임을 밝혔다.

 

권 후보는 “대한민국 선서사상 이런 선거판을 없었을 것이다”고 지적하면서 “선서 한 달이 남아있는데 권영길 후보 빼고는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 지 알 수가 없다”며 혼란스런 대선정국을 비판했다.

 

권영길 후보는 삼성특검과 관련해 “이 나라에 모든 문제, 부패의 핵심에는 삼성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만약에 청와대가 삼성특검을 방해한다면 세간에 떠돌고 있는 삼성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 삼성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삼성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2002년에 한나라당이 차떼기로 불법자금 받았는데 이것은 삼성으로부터 받은 것, 당시 노무현 후보는 불법자금으로부터 자유스러운가”라고 되물었다.

 

또 그는 지난 대선당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었더라면 삼성 이건희 회장 감옥에 갔어야 하고 지금 대통령 다시 나온 이회창 후보 감옥에 갔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노무현 후보도 법적 심판도 받아야 했다”며 삼성특검과 관련해 청와대의 언급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나온다고 해서 정동영 후보가 발뺌을 한다면 대통령은 고사하고 후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큰 강물에 흐르는 물결과 비교하면서 “큰 강물에 대하의 밑에서 움직이는 것은 잡히지 않는다”며 자신의 대선승리를 확신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이명박 후보가 저지른 불법, 부정행위 범여권이 걸어서 검찰에 힘을 빌어서 바라는 것 보다는 노동자, 농민의 힘으로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경북 선대본발대식에는 단병호 의원, 김기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다.

 

경북선대위 상임위원장에는 최근성 민주노동당경북도당위원장이 선출되었고 대구선대위 김찬수 대구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번 대선이 치러진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오는 26일 전남선대위 출범식까지 대전, 광주, 경남 등지를 돌며 선대위 출범식과 후보자 지지세 넓히기와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민주노동당 발대식 일정]

11월 18일 [대전/제주] 대전 선대위 출범식·제주 선대위 출범식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천영세 원내대표, 현애자 의원,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등 
11월 19일 [광주] 광주 선대본 출범 기자회견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노회찬 선대위원장 등
11월 20일 [인천/경기] 인천 대선승리 기자회견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노회찬·심상정 선대위원장 등
11월 21일 [전북] 전북 대선승리 기자회견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등
11월 22일 [충북/부산] 충북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 부산 선대위 출범 선포식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노회찬·심상정 선대위원장 등 
11월 23일 [경남] 경남 대선 승리 기자회견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심상정 선대위원장 등
11월 26일 [전남] 전남 선대위 출범식 : 문성현 상임 선대위원장 등 


태그:#삼성특검법, #권영길,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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