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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삼성이 이 나라의 주인인가?"
ⓒ 노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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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 대구지방검찰청 정문앞에서 삼성떡값 규탄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의원은 임채진 검찰총장 임명 후보자의 삼성떡값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검찰총장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노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노의원은 임채진 임명후보자의 삼성떡값 연루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후보자가 검찰의 수장이 되어 삼성떡값과 이명박 관련 김경준의 BBK수사를 하게 된다면 수사의 공정성이 어떻게 담보될 수 있겠으며 국민들이 그 수사결과를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룹계열사의 총2퍼센트도 되지 않는 지분으로 대기업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하며 불법세습과 비리를 일삼고 있는 삼성의 횡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사례이므로 차제에 삼성의 비리 수사를 철저히 하여 이건희 일가를 삼성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이라는 거대재벌이 검찰 권력의 핵심 인사들을 수 십 년간 집요하게 관리하며 떡값로비를 펼쳐온 사실이 포착된 이상, 이번 기회야말로 사법예봉을 피해온 삼성 이건희 회장을 즉각 출국금지 시키고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철저히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삼성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통제, 대기업의 만연한 부패방지를 위해서 이번만큼은 삼성관련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하여 대선정국과는 무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2002년 대선이 끝난 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 중 55억원이 남았는데 이 돈의 처리가 곤란해 삼성에 40여억 원을 돌려줬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하여도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수사결과 삼성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검찰, 정계와 언론계에 로비자금과 떡값을 제공한 혐의가 드러나면 이건희 회장을 공금횡령, 배임등의 혐의로 구속시켜야 한다고 했다.

삼성 떡값관련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하여 한나라당에서 노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해서도 수사해야한다며 물 타기를 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어불성설이라며, 향후 한나라당의 태도를 지켜보고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삼성의 비호세력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태그:#삼성떡값, #특별검사제도 도입, #노회찬 의원 삼성규탄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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