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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철회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범어사 입구에 걸어 놓았던 현수막.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철회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범어사 입구에 걸어 놓았던 현수막.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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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돼 철회를 선언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 10월 5일 '교구본사 주지회의'를 열고 '조선일보 구독거부'를 결정했으며, 8일과 9일 현수막과 서명용지(안)를 만들어 소속 사찰에 내려 보냈다. 이같은 운동을 벌인지 한 달도 안돼 철회를 선언한 것.

총무원은 이날 밝힌 자료를 통해 "종단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은 교계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 중단'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그동안 깊은 관심으로 참여를 해준 전국의 사부대중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그동안 전국 2300여 사찰과 단체들이 현수막을 게시하고, 가정과  차량용 스티커 80만장을 배포했으며, 홍보물 40만장을 배포하고 서명운동에 3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은 신정아 사건으로 비롯된 불교계에 대한 언론의 음해성 왜곡보도에 대한 경고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언론 스스로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

그러면서 "이 운동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각종 언론비평 프로그램과 언론단체들은 언론의 책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평가하는 여론과 보도가 잇따라 진행되었다"고 총무원은 평가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강천석 주필, 김창기 편집국장이 지난 10월 30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찾아 정중히 사과와 재발방지를 다짐했다고 총무원은 밝혔다.

총무원은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의 의견과 양해를 구하여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기로 하였다"면서 "현수막과 스티커 등은 자체 폐기하되 서명용지는 총무원에서 취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무원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은 한국 종교사 뿐만 아니라 언론사적으로 보더라도 유례가 없었던 일로서 우리사회의 큰 관심을 일으켰으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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