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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장)의 양심선언으로 불거진 ‘삼성 비자금’ 의혹을 특별검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백승헌, 민변)은 1일 논평을 통해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즉각 실시하여 밝혀야 할 검찰과 금융감독기관이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격노할 수밖에 없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단체는 “검찰 간부 수십 명이 관여되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형편에서 검찰은 수사의 주체로서 적정한지 지극히  의심스럽다”며 “스스로 신뢰의 위기를 자초한 검찰에 수사를 맡기기보다는 특검을 통하여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국회 등 관련기관은 이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논의를 시작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1일 노회찬 의원이 본부장을 맡는 <삼성비자금사태특별대책본부> 구성하는 한편 특검 도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노당은 특검 도입과 관련, “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이 삼성으로부터 자유롭다면 자신들의 결백을 위해서라도 특별검사제 실시에 동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국가권력기관과 삼성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파헤쳐 단죄하기 위해서는 시늉이 아닌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참말로>에도 실립니다.



태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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