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모형 나룻배를 타고 손을 흔들며 입장하는 권영길 후보
 모형 나룻배를 타고 손을 흔들며 입장하는 권영길 후보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가 나룻배를 타고 등장했다. 14일 오후 2시, 올림픽 공원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대선 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에서 권영길 후보는 모형 나룻배를 타고 손을 흔들며 나타냈다.

나룻배에서 내린 권 후보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좌회찬 우상정, 이 정도면 대선승리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사회자(이용길 공동 선대 본부장) 멘트가 나오자 권 후보, 심 의원, 노 의원은 손을 높이 들었고 당원들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권 후보는 “보수정당과 다르게 경선과정이 아름다웠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며 “ 노 의원 심 의원과 함께 삼각 편대를 이뤄 당선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서민들 빈 지갑 빈 밥그릇 채우기 위해 대통령 하려고 한다” 며 “반드시 당선돼서 빈 지갑 빈 밥그릇 채우겠다” 고 말했다.

타 정당 후보들에게 당부의 말도 한마디 했다. “한나라당 이 명박 후보는 아직까지 2007 정상회담 이행 약속하지 않고 있다” 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남북 정상회담 내용 이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대선 후보들은 모두 회담 합의사항 반드시 한다” 고 국민들에게 약속할 것을 제안했다. 

문성현 당 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의원은 대선승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밝혔다. 노 의원은 “12월19일까지 제 이름은 노회찬이 아니라 권영길 이다” 며 “10만 당원 이름이 모두 권영길이 되면 대선 승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경선이후 더 굳건해졌기에 아름다운 경선이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무전유죄 유전무죄’ 가 판을 치는 약육강식의 세상이 될 것” 이라며 “10만 당원과 함께 반드시 대선 승리 할 것” 임을 밝혔다.

권 후보는 노의원과 심의원 과 함께 삼각편대 이뤄 대선 승리 할 것 이라 밝혔다.
 권 후보는 노의원과 심의원 과 함께 삼각편대 이뤄 대선 승리 할 것 이라 밝혔다.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시종일관 들뜬 분위기였다. 엄숙하고 무거운 민주노동당 전통적인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중앙당 청년위원회는 코믹한 율동과 함께 ‘땡벌’이란 대중가요를 개사해서 불렀다. 반짝이 무대의상이 등장하자 장내 분위기는 콘서트장처럼 변했다. 청년위원회 공연이 끝나자 사회자는 “땡벌 동지와 권 후보 인기투표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라는 말로 들뜬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 선대위원은  문성현 당대표와 노회찬 심상정 의원,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김흥현 전국빈민연합(전빈련) 의장,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이다.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김선동 사무총장, 김창현 전 사무총장, 이용길 전 충남도당 위원장, 이홍우 전 고양시위원회 위원장, 최규엽 집권전략위원장,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기환 전농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다.

  최규엽 집권전략 위원장이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박용진 전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 김창현 전 사무총장이 조직본부장을 맡으며 선대위에 합류했다. 

덧붙이는 글 | 대선 특별 기획취재



태그:#권영길 , #민주노동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