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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문학대상 수상작 <원촌리의 눈>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 고산시가(詩歌)의 문학성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고산문학대상의 2007년도 수상자가 시조시인 송선영(71)으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원촌리의 눈>(고요아침).

 

수상작과 어깨를 견준 수상후보작은 이상범의 <꽃에게 바치다>, 문충성의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 문정희의 <나는 문이다> , 조오현의 <아득한 상자>, 이시영의 <우리는 죽은 자들을 위해> , 김신용의 <도장골 시편>, 김영재의 <눈 내리는 집> 등.

 

본심에서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한 심사위원은 원로시인 신경림과 강우식, 오세영. 세 심사위원은 "시조의 참다운 묘미가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노(老) 시인다운 예지와 철학이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는 상찬과 함께 만장일치로 송선영을 올해의 고산문학대상 수상자로 추천했다.

 

이에 덧붙여 신경림 시인 등은 "참으로 오랜만에 단시조들을 읽으며 서정이 깃든 가락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는 말로 송 시인을 추켜세우며 "정형시 창작에서 빠지기 쉬운 작위적 어법을 순리로 이끌어가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1936년 광주에서 태어난 송선영은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해왔으며, 1959년 <한국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를 당선시키며 등단했다. 1979년엔 노산문학상, 19991년엔 중앙시조대상을 받았으며, 1996년 월하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고산문학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윤청하)는 오는 10월 13일 윤선도의 고향이며 예향으로 불리는 전남 해남에서 시상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고산문학과 음악의 만남' '학술세미나' '고산시가 낭송대회' '국악한마당' 등의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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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등의 저자. 경북매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