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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조 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7월 23일 오전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에서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과 관련해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로 물의를 빚은 분당샘물교회의 박은조 담임목사가 지난 7월 말 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민족복지재단(김형석 회장)은 샘물교회 측의 요청으로 피랍자들이 아프간 비자를 받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아울러 재단 측은 사태 발생 초기 피랍가족들의 요청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위한 장소를 제공해 '샘물교회가 사실상 재단을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31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목사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고 현재 사표수리가 된 상태"라면서 "재단은 이미 차기 이사장을 선출해 놨으며 다음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석 회장도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사장직은 재단의 운영·경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명목상 마련된 직책"이라며 "재단과 샘물교회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샘물교회 측에 경비를 지원하지도 않았고 피랍자들의 아프간 일정에 관여한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박 목사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이번 피랍사태로 재단에 누를 끼칠까 우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샘물교회 방영균 부목사도 "박 목사는 인사권·재정권 등 재단 운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박 목사가 이번 일로 재단 측에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해 지난 7월 말 사의를 표명했다"고 확인했다.

박 목사는 2007년 말까지 예정된 재단 이사장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재단을 떠나게 됐다. 그는 현재 그간 활동해온 단체들에 사의를 표명하고 교회 밖 외부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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