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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대학 청강기념관 앞 안내판
ⓒ 김용택기자
'어떤 학력이 얼마만큼 어떻게 저하된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교육과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과별 교육목표에 대한 학생들의 학업성취 정도를 진단하여 교육과정 운영의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자료를 산출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도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본다.'(경남교육정책 개발토론회 자료집 44쪽)

경상남도교육청은 24일 오전 10시 마산대학 청강기념관에서 '2008학년도 경남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교육정책개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조영달 서울대 교수의 특강에 이어 '학력향상분과'를 비롯한 13개분과로 나눠 토론울 벌였다.

오후 3시 30분까지 계속된 분과토론 중 제1분과 학력향상(분과장 김윤경 양산 서창초등학교장) 분과에서는 발제문에 제안한 제안 5항 '초등학교 학업성취도평가'와 제안 6항 '고입연합고사' 부활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기로 했다.

분과장인 김윤경 양산 서창초등학교장은 "'이 사안은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논의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해 토의결과 보고서에서는 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의 강의
ⓒ 김용택기자
2008학년도 경남교육정책수립을 위한 토론회자료집에는 '초등학교 학업성취도평가'와 '고입연합고사' 부활에 대한 제안서가 실려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토론회 결과 보고서에 제안하지 않기로 한 이 두 사안에 대해 분과장인 김윤경 교장은 "앞으로 이 두 사안 즉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평가와 연합고사 부활 문제는 11월까지 계속 논의해 그때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혀 완전히 폐지된 것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혜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남지회 정책위원장은 만약 경남도교육청이 시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수렴정차도 없이 고교연합고사나 초등학업성취도 평가를 강행할 경우 나타날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면서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며 도교육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제 1분과 학력향상분과 토의 장면
ⓒ 김용택기자
한편 "왜 제안하지도 않을 민감한 사안을 자료집에 실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교장은 "자문단에서는 모르는 일이며 장학사와 현장 교장과 교사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에서 제안한 것 같다"고 말해 '도교육청의 계획적인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자아내게 했다.

▲ 지정 발제자들
ⓒ 김용택기자
1990년대 중반 폐지된 고교입학 선발고사(연합고사)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2002년 평준화실시 후 고입 선발고사 부활 논의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교육청의 태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BS 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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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http://chamstory.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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