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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 상모면 월악산 국립공원의 미륵리 사지
ⓒ 김용택
충북 충주시 상모면 월악산 국립공원의 미륵리 사지(사적 제317호)를 보고 돌아 나오는 개천가에는 미륵사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온달장군이 가지고 놀았다는 공깃돌이 있어 미륵사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고구려 평원왕 때 온달장군은 스스로 군사를 청하여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상류 지역인 이곳과 죽령 부근의 단양 땅을 회복하려고 하였다. 이곳 상모면에는 온달장군과는 전혀 무관한 것 같지만 장군을 흠모하고 사랑하던 민중들의 존경심이 곳곳에 서려 있다. 충주 중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단양에는 ‘온달산성, 온달동굴, 온달무덤’ 등 온달에 관한 설화나 전설이 널려 있다.

ⓒ 김용택

따지고 보면 이곳 하늘재는 온달과 결코 무관한 지역이 아니다. 온달은 평원왕의 뒤를 이은 영양왕에게, 출전에 앞서 비장한 각오로 ‘계립령과 죽령지역 서쪽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장에 나간다. 온달이 말한 계립령이 바로 이곳 미륵리 너머 하늘재였으니 삼국시대에 이 지역을 놓고 고구려와 신라가 얼마나 치열한 쟁투를 벌였는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 온달장군이 가지고 놀았다는 공깃돌
ⓒ 김용택

온달장군은 단양 영춘면 아단성에서 신라군과 치열한 접전 끝에 화살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고 한다. 장례를 치르려고 온달장군의 시신을 옮기려 해도 도무지 관이 움직이지 않았는데 평강공주가 찾아와 관을 어루만지며 "죽고 사는 것은 이미 결정났으니 마음 놓고 떠나가시오"라고 하자 관이 떨어져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미륵사지 입구에 있는 밭 가운데에 삼한시대 토축한 길이 6.2m, 폭 5.4m의 무덤이 있는데 동네 사람들은 이를 온달장군의 묘로 부르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충주 중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단양에는 ‘온달산성, 온달동굴, 온달무덤’ 등 온달에 관한 설화나 전설이 곳곳에 남아 전한다. 심지어는 온달이 놀았다는 ‘바위윷판’까지 있는 실정이다.

▲ 온달장군의 공깃돌
ⓒ 김용택

온달 장군의 공깃돌 바위는 자연적인 바위에 약간의 인공이 가미된 바위로 생긴 모양이 거북이와 비슷하다 하여 거북바위라 불리는 바위 위에 올려져 있는 직경 1m 가량의 둥근돌(공깃돌) 바위로 온달장군의 전설로 인해 공깃돌 바위로 알려진 바위이다. 고구려군이 이 지역에 주둔하며 성을 쌓을 때 휴식시간에 이 바위를 공깃돌로 사용하여 놀았다 하여 온달장군의 공깃돌 바위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BS 유포터와 제 개인 홈페이지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 이야기(http://chamstory.ne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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