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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인 5일에도 경기도 화성과 파주, 고양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많은 수의 나무가 소실됐다.

경기도 오산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화성시 통탄면 장지리 산 41-3번지 농협 뒷산에서 불이나 소방관 33명과 소방헬기 2대를 동원해 2시간 만에 진압했다.

이 불로 나무 등 200여 평이 소실됐으며, 소방서는 주민이 밭두렁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에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께 파주시 문산읍 이천리 산 75-1번지에서 80대 노인이 밭을 소각하다 불이 인근 군부대 야산으로 번지며 1ha가량을 태워 소방관 15명과 공무원 20명, 군인 50여 명이 출동해 1시간 만에 꺼졌으며, 오전 3시 47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나무 등 0.1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압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봄철 농사가 시작됨에 따라 밭을 태우다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불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식목일인 5일에도 크고 작은 불로 다수의 나무가 소실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무를 심는 것만큼이나 화재로부터 나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김철오 기자는 경인매일 사회부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경인매일(www.kmaeil.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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