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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4일 오후 5시 58분]


지난 1일 서울 하얏트호텔 앞에서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한 허세욱(54)씨가 피부이식수술을 받았다. 김종현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소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4일 오후 2시, 피부이식을 위한 집도를 시작했다.

수술은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가족들의 강력한 반대로 늦춰졌다. 한강성심병원을 지키고 있는 나기주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에 따르면, 가족들은 허씨의 생존률이 희박해 수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성심병원이 밝힌 허씨의 생존률은 30% 정도다.

하지만 허씨의 병세가 나빠져 병원 측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일단 수술을 시작했다. 수술동의서에는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서명했다.

나 국장은 "가족 동의를 구하기 어려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범국본 지도부가 이후 일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병원에서도 가족들 동의보다는 긴급 환자에 대한 치료 차원에서 일단 수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허씨의 위독한 상태가 알려지면서 병원비 모금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허씨가 회원으로 있는 참여연대는 3일부터 회원사랑방을 통해 계좌번호를 공지한 뒤 모금을 시작했다.

공성경 간사는 "참여연대 몇몇 회원의 제안으로 어제(3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며 "하루 사이에 200만원 정도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별도로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도 병원비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나기주 국장은 "6개월 간 수술비용이 1억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국본, 민주노총 회원들과 함께 병원비 모금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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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