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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된 개복치 요리(아래)와 지난 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잡힌 무게 1.2톤에 이르는 개복치.
ⓒ SBS 화면 캡처
14일 오전 이름도 생김새도 생소한 '개복치'라는 어류가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무게 1.2톤의 거대한 개복치가 잡혔다는 소식 때문이다.

14일 SBS와 MBC는 지난 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게 1.2톤에 이르는 개복치가 잡혔다는 소식을 짤막한 해외 소식으로 전했다.

보통 개복치의 10배에 달하는 거대한 개복치를 끌어내기 위해 자동차까지 동원됐다는 것.

SBS 뉴스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월척은 월척인데, 안타깝게도 개복치는 대부분 뼈로 이뤄져 식용으로는 못쓴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개복치가 한국에서 잡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포항 지역에서 개복치는 별미로 통한다. 오래전부터 결혼이나 장례 같은 집안 대소사에 개복치 요리가 상에 올라왔고, 개복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있다.

@BRI@복어와 비슷한 개복치의 껍질은 수육으로, 닭가슴살과 비슷한 뱃살로는 회무침으로, 돼지고기 수육과 비슷한 머리뼈와 머리살로는 개복치 찜요리를 하는데 살이 아주 연하고 맛이 있다고.

2003년 12월에는 무려 2톤에 이르는 개복치가 잡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550만원에 팔린 일도 있었다.

가끔씩 400~500Kg짜리가 잡히는 일도 있는데 이 정도 크기면 가격이 100만원 정도.

보통은 100Kg짜리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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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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