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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 있다면 유명산의 단풍도 있겠지만,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도 빼놓을 수 없다.

전북 전주천변에 나가면,나름대로 억새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따사로운 가을 햇볕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는 가을억새]



기온은 제법 쌀쌀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햇볕도 따사롭다.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햇볕을 받은 억새는 바라만봐도 푸근하다.



전주천 양쪽 둔치에는 거의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억새가 가득하다.차를타고가다가도 그냥 억새숲 사이로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날 정도다. 지난 주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그림을 만들고 있었다.



사람 키를 훌쩍 넘어선 억새는, 사잇길로 무작정 걷고 싶은 충동을 자아낸다.



하얀솜털 같은 ,그러면서도 투명한 구름처럼, 억새는 하늘거린다.



구름 한점 없는 에머랄드빛 하늘과 억새풀이 시원하게 어울린다.



그냥 그 속에 빠져들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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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1988~2014)와 프레시안(2018~2021) 두군데 언론사에서 30여년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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