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 감독 (자료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리그감독협회(LM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미드필드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와같이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은 나의 맨유 생활 중 가장 저평가된 선수일 것"이라며 "모든 동료 선수들이 박지성을 좋아하고 모든 스태프진들은 나에게 '당신은 박지성을 절대 떠나보낼 수 없다'고 말한다"며 팀 내에서 박지성의 입지가 단단함을 보여줬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은 매우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9월 10일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해 왼쪽 발목을 다쳐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공식 웹 사이트는 지난 9월 박지성이 이르면 오는 12월 23일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2006~2007 시즌에 4-4-2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며 좌우 윙어의 자리에는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주로 기용하고 있다.

시즌 초반 박지성은 주전으로 출전하기보다는 이 둘의 백업멤버로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박지성의 부상에 이어 긱스마저 몇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퍼거슨 감독은 키에런 리처드슨과 대런 플레처가 같은 선수들을 긱스와 박지성의 대타로 내보내 박지성의 빈 자리를 실감케 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이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지 못한 FC 바이에른 뮌헨의 오언 하그리브스가 이번 시즌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었다면 더 완벽한 전력을 갖출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데일리안>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06-10-20 00:07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데일리안>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