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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청장 선거가 막판 학력 허위기재 사실 여부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구청장 후보는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학력 허위기재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한나라당 강남구청장 후보인 맹정주 후보측은 "박춘호 구의원이 주장하는 예비후보 기간 동안 주민에게 배포한 홍보물, 명함, 연락사무소 플래카드 등에 조지워싱턴대학 초빙연구위원을 게시했다고 하지만 그런 자료를 사용한 적이 없고 한양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이수 중(현재 6개월 휴학)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맹정주 후보는 공무원 재직시 일정한 정도의 경력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하버드대학교 존에프케네디행정학교에서 1980년 가을학기에서 1981년 봄학기까지 이수하고, 1981년 6월 4일 공공행정학 석사학위(MPA)를 받고 졸업했다"며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관련 자료를 제출할 때도 케네디스쿨 졸업에 대한 자료를 첨부했다"고 주장했다.

맹 후보측은 "맹 후보에게 흠집을 내려는 일부 인사가 맹 후보의 선거벽보에 예비후보 때 기재했던 존에프케네디행정학교 졸업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것은 학력 허위라고 날조하고 있다"며 "이 허위 선전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존에프케네디행정학교 학사등록실에서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증빙서류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직 정치인으로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공직인사는 외무고시 11기 출신인 박진 의원, 사시 25회 출신인 권영세 의원, 행정고시 11기 출신인 김기재 전 의원(맹 후보와 같은 해 졸업)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맹 후보측 관계자는 "박춘호 구의원이 맹 후보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고 있는 것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선거 이후에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춘호 의원은 "예비후보 기간 동안 주민에게 배포한 홍보물, 명함, 연락사무소 플래카드 등에 조지워싱턴대학 초빙연구위원을 게시했지 않았다고 하는데 내가 모든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진위여부는 나중에 모두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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