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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노성일(사진)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 12일 "검찰 수사 결과를 존중하며 검찰수사를 통해 한층 더 진실이 규명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이날 황우석 전 서울대교수팀이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가 끝나자마자, 간단한 입장 표명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황우석 사태 검찰발표에 대한 입장표명'이란 글을 통해 "그동안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한 40%의 특허권에 대하여 공동 (특허) 출원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이를 서울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이사장은 이날 현재 미즈메디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미즈메디병원 비서실 관계자는 "이사장께서 오늘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선 이번에 밝힌 입장 표명이 전부"라고 말했다.

노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2005년 논문의 제2 저자로 올라와 있으며, 난자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했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황 교수팀 연구논문의 난자 제공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줄기세포가 없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음은 노 이사장이 밝힌 입장 표명 전문.

황우석 사태 검찰 발표에 대한 입장표명

1. 먼저 검찰의 수사결과발표를 존중하며 검찰 수사를 통하여 한층 더 진실이 규명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2. 그간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하여 사과드리며 이해를 구합니다.
 
3. 저는 2004 년 논문에 대한 40% 특허권에 대하여 공동출원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이를 서울대에 기증하기로 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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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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