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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들의 야스쿠니 참배 비판이 일본 외교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가 일본 정계의 지형 변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점은, 일본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시아 외교 중시론자인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의 인기도가 급부상한 데에서도 잘 알 수 있다.

▲ 최근 인기가 급부상한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
ⓒ 후쿠다 야스오 홈페이지
19일까지 이틀간 18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포스트 고이즈미' 즉 차기 총리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7%가 아베 신조 관방장관을, 응답자의 20%는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소 다로 외무장관은 5%로 3위, 다니가키 다카즈 재무장관은 4%로 4위를 차지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는 21일자 인터넷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오는 9월에 퇴임한다.

아베 신조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후쿠다 전 관방장관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또 후쿠다 전 관방장관과 아베 관방장관의 격차가 줄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2005년 10월 내각 개편 직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관방장관이 35%, 후쿠다 전 관방장관이 2%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므로 작년 10월과 비교할 때에, 두 사람의 격차가 33%에서 27%로 좁아졌으며, 후쿠다 전 관방장관의 지지율이 2%에서 20%로 급상승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후쿠다 전 관방장관의 인기가 이처럼 급상승한 원인은 그가 아시아 외교 중시론자라는 점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한국·중국 등의 야스쿠니 비판으로 고이즈미 총리가 외교적 곤경에 빠진 상황을 배경으로, 아시아 중시론자이며 온건파인 후쿠다 전 관방장관에 대한 지지율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아베 관방장관의 지지율이 작년 10월에 비해 12% 포인트나 올랐다는 점이다. 야스쿠니 문제 때문에 후쿠다 전 관방장관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아베 관방장관의 인기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것은 총리의 신사 참배를 놓고 일본 내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에, 찬성론자들과 반대론자들이 각각 아베 관방장관과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뉴스 615>에도 동시에 실리는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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