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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는 오는 30일 사천 본사에서 T-50 양산 1호기 출고 기념식을 갖는다(사진은 A-50).
ⓒ KAI

드디어 우리나라가 세계 여섯 번째 전투기급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가로 진입하게 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사장 정해주)은 오는 3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T-50 양산 1호기 출고 기념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T-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로, 우리나라 공군과 KAI, 록히드가 공동개발했다. 지금까지 초음속 고등훈련기는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스웨덴에서만 개발되어 다른 나라에 수출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여섯 번째 개발국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T-50 생산을 위한 탐색개발에 들어갔고, 지금까지 체계개발 비용으로 2조1118억원이 들어갔으며 앞으로 양산비용 4조300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공군과 KAI는 이번에 T-50을 개발하면서 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보잉사와 록히드사 등으로부터 초음속항공기 독자개발능력을 구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공군과 KAI측은 이번 T-50 개발로 독자 무기체계 개발로 군 전력증강과 기술안보역량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고, 직구매 대비 약 9억불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T-50 양산 1호기 출고는 세계 12위권 초음속 항공기 개발이며, 첨단 전투기급의 항공기를 자급하게 됨에 따른 자주국방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되었다"면서 "서울과 두바이 에어쇼에 앞서 출고행사를 통해 수출 잠재력 과시와 수출 대상 국가의 신뢰도 제고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KAI는 30일 오전 사천 본사에서 우리나라 공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고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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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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