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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에 보도한 홍콩의 세계 최장 다리 기사는 일부 사실과 달라 기사를 고쳐서 게재합니다. 홍콩-주하이 대교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대교임은 사실이나 길이로만 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폰차트레인 호수를 가로지르는 '코즈웨이 대교'가 가장 긴 다리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것 사과드립니다... 편집자 주

[기사 대체 : 9일 오후 1시11분]

▲ 홍콩-주하이 대교
길이 35km가 넘는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다리가 홍콩에 건설된다.

총 36억 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될 이 장대 교량이 2010년에 완성되면 육로로 현재 4시간 넘게 걸리는 홍콩에서 마카오까지의 통행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란타우 섬의 첵랍콕 공항을 출발해 주강 하구를 건너 서쪽으로 주하이와 마카오를 Y자로 연결하는 이 다리가 건설되면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다리 중 하나로 등극하게 된다.

홍콩-주하이 대교가 완성되면 그간 셴젠 등 홍콩 동쪽에 과도하게 치우쳤던 경제개발이 서쪽으로 확산될 수 있어 주강 삼각지역의 균형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당국은 다리 건설에 따른 경제유발효과가 연 12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규모의 홍콩-주하이 대교 조차도 2008년에 완성될 항조우 만의 해상 다리에 비해서는 1Km 가량이나 짧다. 저장성 시시와 자푸를 연결하는 총 36Km 길이의 이 해상다리가 완성되면 현재 4시간 가량 걸리는 상하이~닝보 간의 주행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저장성 당국은 다리 위에 전망대와 호텔 등을 지어 양쯔강과 동중국해가 만나면서 발생하는 항조우만의 유명한 7~8미터 높이의 대형민물파도를 감상하도록 유도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

기네스북에 따르면 현존하는 세계의 다리 중 가장 긴 교량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 폰차트레인 호수를 건너는 코즈웨이 대교다. 총 길이 38.422Km로 1969년 이 다리가 완성된 후 호수 북부의 멘더빌과 남부의 뉴올리언즈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됐다.


▲ 상하이와 닝보를 연결하는 세계최장의 해상대교. 총 길이 36Km로 양쯔강의 파도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호텔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 HKIE

▲ 미국 루이지애나주 폰차트레인 호수를 건너는 세계최장다리 '코즈웨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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