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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치료중인 개그맨 김기욱씨
ⓒ SBS
5월5일 방송된 SBS 코메디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간판코너 '화상고'에선 동료 개그맨 양세형과 박상철의 재치가 돋보였다. 오락프로그램 녹화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김기욱의 공백을 고릴라 인형으로 대체한 것.

이날 방영분에서 양세형은 '병아리 권법'을 박상철은 '젖소 젖털기 권법'을 선보였고 또 양세형은 고릴라 인형을 들고 "박상철 엎드려!" "호이짜 호이짜~" 등의 유행어를 김기욱 대신 외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화상고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김기욱의 부상에 앞으로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의문이었는데 이런 우려를 한꺼번에 날려준 것.

한편 김기욱이 출연하는 또 다른 코너 '보이스 포맨'에서는 박상철, 김필수, 윤진영 세 명만이 출연했다. 노래를 부르며 진행되는 이 코너에선 김기욱의 역할을 김필수가 대신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 5월5일 방영된 <웃찾사>의 화상고 코너. 고릴라 인형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SBS

시청자, '웃찾사' 팀의 우정에 박수 보내

이날 화상고 코너는 '웃찾사'의 종반 가장 마지막에 방영됐다. 코너가 끝나고 엔딩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무대로 나와 관객에게 인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다른 코너의 출연진들이 양세형과 박상철을 안아주고 격려해주는 모습도 방영됐다.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웃찾사 게시판에 "가슴이 뭉클했다" "출연진들의 우정과 의리 또한 볼수 있어 좋았다" "엔딩무대를 보며 눈물이 핑 돌 정도였다" 등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매번 '고릴라'일 수는 없는 노릇

화상고 코너는?

지난 1월 첫방송에서 색다른 권법개그를 선보이며 '웃찾사'의 간판코너로 발돋음했다. 김기욱, 박상철, 양세형으로 구성된 이들 콤비는 권법을 할 때 내는 소리인 '허이짜 허이짜~' '꿰~엑~!' '쭤퍼~ 쭤퍼~'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편 팀의 리더격인 김기욱은 SBS 오락프로그램 녹화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현재 일산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언제까지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지속되는가다. 일단 '화상고'가 큰불 진화에는 성공했지만 '고릴라'라는 컨셉이 오래 지속된다면 시청자들은 식상해할지도 모른다. 당분간 김기욱의 출연이 힘들다면, 목소리만이라도 녹음해 인형을 움직일 때 맞춰서 내보내거나 인형을 매번 다른 동물로 교체하여 연출하는 식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다음엔 어떤 기발한 재치로 웃음을 안겨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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