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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년 해체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작년 1월 25일 귀국 기자회견을 하는 서태지의 모습.
ⓒ 오마이뉴스 강이종행

9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가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3인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멤버들이 모두 연예사업에 종사하는 만큼 은퇴 10주년을 맞은 내년쯤 일시적인 형태로나마 재결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주노의 6일 인터뷰는 이같은 전망에 불을 붙였다. 최근 'My Story'라는 제목의 자서전과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낸 이주노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서태지가 7집 활동을 시작하면서 (재)결합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며 "나도 그렇고 양현석 YG대표나 서태지도 모두 한번 모인다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시기적으로는 은퇴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내년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활동하던 그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갖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재결합은 불가능하다"면서도 "공연이나 이벤트는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양현석·서태지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노는 "무작정 모일 수는 없다, 팬들도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내년은 은퇴 10년이 되는 해인데다 더이상 나이가 들면 무대에 서기가 꺼려질 것"이라며 "명분에서나 시기적으로나 내년이 가장 좋은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주노는 침체된 음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룹의 리더였던 서태지는 작년부터 "다시 예전처럼 한번 하면 좋지 않겠냐고 우리끼리 한 이야기였다, 현재로서 실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재결합설을 일축해왔기 때문에 이주노의 바람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5년 동안 4장의 정규 앨범과 3장의 라이브 실황앨범을 발표한 뒤 96년 1월 홀연히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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