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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반대하며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박세일 의원이 같은 이유로 단식 12일째를 맞은 전재희 의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두 의원은 울분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 프로메테우스 양희석
ⓒ 프로메테우스 양희석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항의했던 한나라당의 '강경파' 박세일 의원과 전재희 의원이 만나 울분을 삼키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박 의원이 단식 12일째를 맞은 전재희 의원을 위로 방문했다. <데일리 서프라이즈>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을 만난 전 의원은 눈물을 쏟아내며 "마음 고생 많이 하셨지요. 이렇게 갈 수는 없습니다"라고 낮은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을 꺼냈다.

전 의원의 손을 맞잡고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박 의원도 끝내 서러운 듯 눈물을 보였다. 이어 박 의원은 잠시 창가로 가서 감정을 추스렸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감추고 돌아온 박 의원은 전 의원에게 "왜 혼자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라며 "너무 어려운 시대에 혼자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전 의원을 위로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당을 떠나도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함께 일하자"고 다짐했다.

이날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김무성 사무총장과 전여옥 대변인, 유승민 비서실장 등의 사퇴서를 반려하며 당 운영 정상화에 나선 첫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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