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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금산과 백령산성의 조사성과’에 대한 워크숍이 충청남도역사문화원 주최로 7일 오후 2시 금산다락원에서 김행기 군수, 충청남도역사문화원 정덕기 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김동권
금산군이 충남역사문화원에 의뢰하여 백령성을 조사한 결과 기대보다 더 확실한 사실이 입증되어 학술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지표 및 시굴조사를 통하여 백제성의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성임을 입증하였고 백제와 신라의 국경에 대한 귀중한 단서임을 확보했다. 또한 그동안 백제사에서 제외되었던 금산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음은 물론 우리나라 백제의 산성사를 새로 써야할 정도로 소중한 결과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금산지역에 산재해 있는 백제시대 문화재를 포함한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산의 지역정체성을 세우고, 새로운 문화 창출의 토대가 마련됐다.

▲ 심정보 교수
ⓒ 김동권
이날 워크숍은 한밭대 심정보 교수가 ‘백제시대 금산지역의 역사지리적 검토’에 관한 기조강연에 이어 강종원 연구위원의 ‘백령산성의 조사성과와 축조배경’, 한남대 김효경 교수의 ‘금산지역의 민속학적 성격’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공주대 서정석 교수와 대전보건대 석대권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백령산성은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와 건천리 사이에 위치한 백령고개 산봉에 축조되어 있는 산성이다. 산성의 축조 시기는 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토기편과 기와편 그리고 명문와 등을 통해 백제시대에 축조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백령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뜻하지 않았던 성과를 거두게 되었는데, 백제시대 저수용 목곽고를 비롯해 다수의 명문와가 출토됨으로써 백제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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